정의
문학과지성사에서 이성복의 시 「서시」·「치욕의 끝」·「성모성월 1」등을 수록하여 1986년에 간행한 시집.
개설
서지적 사항
내용
이러한 치욕의 상황을 극복하게 해 주는 것은 모성이다. 작자는 모성을 통해 치욕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삶으로 들어서게 된다. ‘사랑하는 어머니/당신의 이름을 힘겹게 부를 때마다/임종의 괴로움을 홀로 누리시는 어머니,//불러 주소서/그 눈짓, 그 음성으로/죄의 한 아이를......’(「성모성월(聖母聖月) 1」에서). 이 시에서 작자는 모성의 전형인 성모마리아를 향해 죄인인 자신을 사랑으로 불러 달라고 기도한다. 치욕과 고통의 삶이 모성을 통해 구원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모성과의 합일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고자 하는 작자의 의식이 잘 드러난다.
의의와 평가
작자는 첫 시집 『뒹구는 돌은 언제 잠깨는가』를 통해 실험적인 시세계를 보여줌으로써 한국의 전통적인 시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런데, 두 번째 시집인 『남해금산』에서 작자는 첫 번째 시집에서와는 달리 한국적 서정에 바탕을 둔 전통적 시쓰기라는 방법론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같은 방법론적 변화를 시도하면서 쓴 『남해금산』은 그 전에 나온 『뒹구는 돌은 언제 잠깨는가』만큼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참고문헌
- 『남해금산』(이성복, 문학과 지성사,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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