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시인사에서 이기형의 시 「기억이전」·「청상과수」·「어머님 목소리」등을 수록하여 1982년에 간행한 시집.
개설
서지적 사항
내용
2부에는 「망향」, 「고행산천」, 「임진강」 등 20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데, 분단으로 인해 갈 수 없는 북쪽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노래들이다. 이 망향의 노래들은 남북분단이라는 특수성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단순한 향수에 그치지 않고,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의 노래이며 분단현실에 대한 준엄한 비판의 작품이 되고 있다.
표제작인 「망향」은 “산아/산아/말하라//바람아/구름아/기럭아/전해다오”로 시작하여 “아, 창자를 쥐어짜는/이 그리움/이 슬픔//한 해 두 해 넘어가고/어언 십년/다시 십년/또다시 십년이 흘러//어허 흰 머리에,아직도/피맺힌시각이 저며져 가는구나”로 마무리 되고 있다.
제3부에는 「집을 빼앗기던 날」, 「양배추 열 통」, 「포장마차」 등 22편이 실려 있는데, 시인이 삶의 현실에 부딪히면서 겪은 일들을 노래한다. 「집을 빼앗기던 날」은 평생 처음 장만했던 집을 빼앗아가는 “매정한 인심”을 다루고 있고, 「양배추 열 통」은 곱창을 팔기 위해 “영하 십육도 오분 아침 수돗물에/곱창을 씻어야” 하는 고단한 생활을 그리고 있다.
또 「포장마차」는 과외지도로 생활비를 벌던 시인이 과외공부 금지 후 포장마차 일을 하면서 겪은 “길바닥에 목숨을 건/딱한 군상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현대시사』(오세영 외, 민음사, 2007)
- 「팔십 청춘의 민족시인」(최진섭, 월간 『말』150, 1998.12)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