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공천 ()

현대문학
인물
해방 이후 『한라의 바람노래』를 저술한 시인.
이칭
이칭
감밭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922년
사망 연도
1987년
출생지
제주도 성산읍 신풍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해방 이후 『한라의 바람노래』를 저술한 시인.
개설

1922년 제주 출생. 호는 감밭. 1982년 『시조문학』에 「스승님 가시고」를 추천받아 등단했다.

생애 및 활동사항

김공천은 1922년 제주도 성산읍 신풍리에서 출생했다. 일본에서 소ㆍ중학교를 다녔으며, 관서대학(關西大學) 전문부를 졸업했다.

1952년 이후 제주에서 공ㆍ사립 중등학교 교원으로 근무했다.

1981년 시조전문지 『시조문학』에 「백목련」으로 초회 추천을 받았고, 1982년「스승님 가시고」로 추천을 완료하며 등단했다. 시인은 일본 〈풍일(風日)〉 동인으로 활동하였으며,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이사, 제주시조문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1986년 시조집 『한라(漢拏)의 바람노래』를 교음사에서 간행했다. 이 작품집에는 「한라산에 올라」, 「휴화산」 등 62편의 시조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 시조집의 서문에서 리태극은 “김공천 시인은 젊었을 때에는 일본의 고유시인 ‘와까’를 지어 상당한 경지에 이른 시재(詩才)”를 갖추었다고 언급하면서, “계절과 자연,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느낀 바를 꾸밈없이 시작화”하여 “실감 있고 시인의 삶의 자세와 체취가 느껴져 친근감을 자아낸다”고 평하였다. 시인은 ‘후기’에서 “나이 예순 문턱에서 지어보기 시작한 민족시 시조의 작품이 칠 년쯤 동안에 60여 편이 되었다”고 밝혔다. 표제작 「한라의 바람노래」는 4수로 구성되었는데, “눈 감으면 옛하늘에/불을 뿜던 한라산 기슭//거친 땅 일궈내는/억센 우리 선인(先人)들의 모습/호오이! 더 바다엔/잠기락 뜨락 물질노래//밧줄로 엮는 지붕 밑/밤은 신화(神話)를 엮는가”를 첫 수로 하고 있다. 이 시조는 1985년 제24회 한라문화제(漢拏文化祭) 서제(序祭)에서 ‘축시(祝詩)’로 발표된 작품이기도 하다.

1987년 2월 제주여자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의의와 평가

김공천의 시조는 평소 생활을 바탕으로 계절과 자연, 일상에서 소재를 취하여 진솔하게 그려냄으로써 친숙하고 단아한 품격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고문헌

『한라(漢拏)의 바람노래』(김공천, 교음사, 1986)
집필자
이태희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