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창원사에서 이형기의 시 「랑겔한스섬의 가문 날의 꿈」·「장마」등을 수록하여 1976년에 간행한 시집.
개설
서지적 사항
내용
예를 들어 ‘비’를 소재로 한 경우, 첫 시집 『적막강산』에서는 “천지에 자욱한 가랑비 내리니/아 이 적막강산에 살고 싶어라”(「비」)와 같이 긍정적이고 융합적 태도를 취하나, 이 시집에서는 “터진 내장(內臟)이다/한 무데기 회충(蛔虫)을 쏟는다/어느새 기정사실이 되어버린/이 연금상태”(「장마」)라는 표현에서 보듯 부정적이고 비판적이다.
이를 시인은 “20대의 자연 발생적 서정”의 세계에 “회의를 품고 새로운 시를 찾아 나선 방황”의 결과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시집에는 ‘의식적으로 장밋빛 꿈을 배제하고, 세계와의 화해를 거부한’ 실험적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도에 대해 허만하는 해설에서 ‘존재의 근본적인 부조리에 대한 싸움’이라고 언급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현대시사』(오세영 외, 민음사, 2007)
- 『한국현대문학사 1945-1990』(권영민, 민음사,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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