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일본 오사카(大阪) 출생. 본명 김광수(金光秀). 1960년 『자유문학』을 통해 등단하여 시와 함께 동시도 창작하였다.
김사림은 1939년 5월 15일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본적은 경상남도 밀양군 삼랑진으로 해방 전에 귀국하여 삼랑진에서 성장했다.
1958년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1962 년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국민대와 명지대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1957년 고등학교 재학 중 『사파집(思坡集)』(제일문화사)이라는 시집을 간행하였으며, 1960년『자유문학』에 「대지의 소네트」, 「대합실」, 「극언(極言)」등의 작품으로 추천 받아 등단했다.
1963년 미8군 『유사공보』 기자로 활동했으며, 1965년 배영사(培英社) 편집부장, 1969년 『중등교육』 편집부장을 지냈다. 1970년 이후에는 대한교육연합회에서 간행하는 『새교육』, 『새교실』, 『방학생활』등의 편집장을 지냈다.
1966년 김요섭, 박경용, 석용원, 신현득, 유경환 등과 함께 〈동시인〉을 결성하여 활동했다.
등단 이후 간행한 시집으로는 『잎을 모아서』(현대문학사, 1972), 『바람의 비밀』(현대문학사, 1976), 『송짓골 우화(寓話)』(현대문학사, 1981), 『수몰지구(水沒地區)』(현대문학사, 1982) 등이 있다.
1986년에는 시선집 『끄나풀』을 교음사에서 간행했다. 이 시선집은 제1부∼제5부로 구성되었는데, 제1부 〈끄나풀〉에 실린 작품은 신작들이고, 2부∼5부의 시들은 그간 발표한 시집에서 가려 뽑은 작품들이다.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한국아동문학가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경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지냈다.
1987년 간암으로 타계했다.
1974년 제7회 세종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시는 온정적인 휴머니티를 바탕으로 순연한 서정을 예리한 감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동시적인 요소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