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실천문학사에서 김해화의 시 「인부수첩8」·「소작농의 노래」·「금남로에서」등을 수록하여 1986년에 간행한 시집.
개설
서지적 사항
내용
이 연작들은 “아무도 죽어야 할 필요가 없었던 그날/뜬금없이 니가 죽었다/공장에서 손가락 잃고 고깃배 타다가/흘러온 공사장/니 말대로 좆같은 세상을 살다가/쌓인 분노 터뜨려 싸움 한 번 못 해보고/우리들만 무너뜨리고/우리들만 쓰러뜨리고/스물 세 살 니가 죽었다”(「인부수첩8」)에서처럼 열악한 노농 현실을 개탄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친구여/우리들의 싸움이 이래서는 못쓰지 않는가/사무실 문을 박살내는 곡괭이/식당을 부수는 함마, 유리창을 깨뜨리는/돌멩이, 총무를 묵사발 만드는 주먹/그런 식의 분노여서는 안되지 않는가”(「인부수첩14」)와 같이 그 분노를 직접적으로 폭발시키지는 않는다.
제2부에는 「비닐을 걷어내며」, 「소작농의 노래」, 「상놈記」 등 11편이 실려 있는데 대부분 농사를 지으며 겪은 일들을 다루고 있고, 제3부에는 「잠실이야기」, 「금남로에서」, 「5월묘 가는 길」 등 17편이 실려 있는데, 광주민중항쟁을 소재로 한 작품과 함께 시인의 현실의식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현대시사』(오세영 외, 민음사, 2007)
- 『한국 민중시 문학사』(맹문재, 박이정,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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