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동당 창건 당시의 사료들을 보관, 전시하는 사적시설이다. 평양시 중구역 해빙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1970년 10월에 개관되었다. 당창건사적관은 조선로동당의 창건과 발전, 그리고 김일성의 업적을 북한 주민에게 선전·교양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당창건사적관은 1945년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 청사로 사용되던 건물에 설립되었다. 2층의 건물에 2개의 집무실과 응접실, 7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제1집무실은 1945년 10월부터 1946년 6월 중순까지 집무했던 곳으로 이곳에서 김일성이 당 창건을 준비했으며, 토지개혁을 비롯한 민주개혁 실시를 위한 법령초안을 준비했다고 한다. 제2집무실은 1946년 6월 하순부터 1948년 말까지 사용했던 집무실로서 김일성 주석이 노동당 창립대회 보고를 비롯한 수많은 노작들을 집필했던 장소이다. 이외의 7개의 자료전시실에는 노동당 창건과 관련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사적관 건물 서쪽으로 100m 떨어진 곳에 해방 직후 김일성이 귀국하여 처음 거주하던 집이 당시의 모습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사적관 서쪽 언덕위에 김일성의 업적을 가리기 위한 당창건사적비가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