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표적인 설계사업소이다. 도시설계, 건축설계를 주로 하며 조경 및 건자재에 관한 연구도 하고 있다. 전후 복구시기 도시설계만을 전문으로 하는 소규모 설계사무소로 시작하였다. 1982년 설계연구소로 확장하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다. 1989년 김정일위원장이 신청사를 방문했을 때 현재의 명칭을 수여하였다고 한다. 본래 도시설계를 전담하던 소규모 집단이었으나 1962년 설계연구원으로 확장된데 이어 1989년 9월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평양에 새 건물을 마련하고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건축설계, 연구원도서, 건축물 사진 및 건재를 진열한 전시실이 갖춰져 있다. 인민설계가와 공훈설계가를 비롯하여 수 십 명의 박사, 준박사급의 전문설계가들과 이들을 보조하는 젊은 설계가들이 모여 있다. 이곳에서 설계하여 완성한 주요 건축물로는 당창건기념탑,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 조선인민군 4·25예술영화촬영소, 조선컴퓨터 센터, 김만유병원, 양각도국제호텔, 만수대예술극장, 인민대학습당, 창광원 등 북한을 대표하는 주요 건축물들이 이 곳에서 설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