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김일성 탄생 58돌에 즈음하여 평양시 만경대구역 ‘만경대고향집’ 인근에 개관된 혁명사적관이다. 만경대와 관련된 김일성 및 그 일가의 혁명업적을 통하여 북한 주민을 교양하기 위해 세워졌다.
만경대혁명사적관은 김일성 생가 ‘만경대 고향집’에서 오른쪽으로 150m 가량 떨어진 둔덕에 자리 잡고 있다. 개관 당시 6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었는데, 사적관 1호실에는 김일성이 어린 시절 그의 아버지로부터 애국주의 교양을 받는 모습을 형상화한 석고상이 설치되어 있다. 2호실에는 김일성이 어린 시절을 보내던 1910년대의 만경대 전경을 보여주는 사판과 함께 김일성의 증조부 김응우, 할아버지 김보현, 할머니 리보익에 관한 자료와 아버지 김형직의 청소년시절과 교육활동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3호실에는 김일성의 어머니 강반석과 삼촌 김형권, 동생 김철주, 사촌동생 김원주의 혁명활동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4호실에는 김일성이 만경대에서 태어난 이후 혁명가로 성장하던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5호실에는 ‘배움의 천리길’과 ‘광복의 천리길’에 관련된 자료와 ‘타도제국주의 동맹’ 결성과정의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마지막 6호실에는 광복 후 김일성이 만경대를 찾아 친지들과 상봉하는 자료와 김정숙, 김정일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