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사상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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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82년 4월 15일 주체사상과 김일성의 위대성을 선전하기 위하여 세워진 북한의 혁명사적 기념비.
개설
주체사상과 김일성의 위대성을 상징하는 대형 구조물로서 김일성 탄생 70돌을 기념하여 1982년 4월 15일에 제막되었다. 이 구조물은 170m 높이의 세계에서 제일 높은 석탑으로 평가되며, 평양시 대동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주체사상탑은 150m의 흰색화강암의 기단과 탑신위에 20m 높이의 횃불모양의 봉화탑이 있다. 봉화탑은 직경 11m의 붉은색 유리로 제작되어 있으며, 특수조명장치를 갖추어 밤에도 타오르는 불길의 형상을 하고 있다. 탑신은 김주석의 탄생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70개의 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탑신의 앞면과 뒷면에는 ‘주체’라는 글자가 부각되어 있다. 주체사상탑 기단 앞면에는 높이 4m, 길이 15m 규모의 헌시비 ‘누리에 빛나라 주체사상이여’가 새겨져 있다. 주체사상탑은 봉화탑과 탑을 중심으로 설치된 구조물들과 함께 대동강 한가운데 있는 두 개의 대형분수가 35정보의 넓은 부지에 배치되어 있어 하나의 건축 군을 이루고 있다.
형성 및 변천
주체사상탑의 건립은 김정일에 의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일은 1980년 3월 김일성주석 탄생 70주년을 맞아 평양에 주체사상탑과 개선문을 건설할 것을 발기하고, 위치선정에서부터 탑의 높이까지 결정하였다고 한다. 이후 1980년 11월 21일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는 주체사상탑과 개선문 건설을 전당, 전국, 전인민적 사업으로 벌릴 데 대한 결정서를 채택하였다. 주체사상탑 제작에는 만수대 창작사 조각창작단 창작가들과 건축설계사들에 의해 집체창작되었으며 당원돌격대를 비롯한 많은 건설자들이 동원되었다.
현황
주체사상탑은 평양시내 중심에 위치한 170m 높이의 탑으로 평양시의 랜드마크이자 해외방문객의 주요 관광지이기도 하다. 150m의 고속승강기를 이용해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고, 전망대에서는 평양전경을 관람할 수 있다. 고난의 행군기에 한번 꺼졌을 뿐 늘 불빛을 밝혀왔다는 주체사상탑의 봉화불빛이 최근 전력부족으로 인해 12시 이후 소등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문헌
『조선대백과사전』19(백과사전출판사, 2000)
관련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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