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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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인물
해방 이후 「얼굴」 · 「젊은 느티나무」 · 「표선생 수난기」 등을 저술한 소설가.
인물/근현대 인물
성별
여성
출생 연도
1924년
사망 연도
2001년
출생지
서울
목차
정의
해방 이후 「얼굴」 · 「젊은 느티나무」 · 「표선생 수난기」 등을 저술한 소설가.
생애

1924년 서울 남대문로에서 의사인 강태순과 이순환 사이에서 4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1932년 함경남도 천마소학교에 입학했으나 1937년 부친의 사망으로 서울로 이주해 덕수소학교를 졸업했다. 1943년 경기여고를 거쳐 이화여전에 진학했으나 1944년 서임수와 결혼하면서 이화여전을 중퇴하였다.

1949년 등단하여 110여 편의 소설을 창작할 정도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였고 한국여류문학인 협회 회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소설가협회 대표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2001년 향년 78세에 숙환으로 작고하였다.

활동사항

1949년 김동리의 추천으로 「얼굴」(9월호)과 「정순이」(11월호)가 〈문예〉에 발표되면서 등단하였다. 등단 초기인 등단 초기인 1950년대에는 「안개」(1950), 「포말」(1955), 「해방촌 가는 길」(1957), 「절벽」(1059) 등 단편소설에 주력하였고, 1960년대 이후에는 『임진강의 민들레』(1962), 『이 찬란한 슬픔을』(1964), 『파도』(1972) 등과 같은 장편소설과 『명성황후 민비』(1991) 등의 역사소설을 창작하였다.

강신재는 사회와 역사를 인식하는 자기만의 방식을 만들기 위해 작중인물과 거리두기를 한다. 작중인물과 거리두기를 하는 기법에는 객관적 시점인 3인칭 제한시점을 쓰는 방법과 감각적인 문체를 쓰는 방법이 있다. 이런 기법은 그의 소설이 서정성을 띄게 한다.

대표작 「젊은 느티나무」에서는 주관적인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사용하고 있지만 의붓오빠에 대한 주인공의 사랑을 ‘비누냄새’나 ‘보랏빛 공기’, ‘초록과 빨간 빛깔’ 등 감각적인 문체로 나타내어 그들의 금지된 사랑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으로 그려지고 있다.

「표선생 수난기」, 『임진강의 민들레』 등 전후소설에서는 3인칭 화자를 사용하여 세계의 폭력성에 파괴되는 인간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 『명성황후 민비』(1991) 등과 같은 역사소설에서는 작중인물과의 거리두기를 포기하고 작가적 서술을 쓰기 시작하면서 작품은 통속성을 띠게 되었다.

상훈과 추모

한국문인협회상 수상, 여류문학상 수상, 중앙문화대상, 예술원상, 3·1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참고문헌

「강신재, 오정희, 최윤 소설에 나타난 여성성 연구」(곽승숙, 고려대 대학원 박사논문, 2012)
「이미지로 짠 태피스트리: 강신재의 글쓰기 방식」(서정자, 『한국어와 문화』, 숙명여자 대학교 한국어문화연구소, 2008.2)
「비누냄새와 점액질 사이의 거리」(김미현,『젊은 느티나무』, 문학과지성사, 2007)
「1950년대 여성소설의 전쟁 인식과 ‘기억의 정치학’- 강신재 초기단편을 중심으로」(김복순, 여성문학연구 제10집, 한국여성문학학회, 2003)
「한국현대 여류작가의 기법」(구인환, 『아세아여성연구』 제9집, 1970)
「감정의 점묘화가- 강신재론」(김현,『한국단편문학대계』8, 삼성출판, 1969)
「한국현대 여류작가론」(김주연, 『현대문학』, 19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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