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

주생활
개념
도심공동화 현상을 막고 도심 내에 직장인 들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주택과 상업시설을 동일 건축물로 건축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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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도심공동화 현상을 막고 도심 내에 직장인 들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주택과 상업시설을 동일 건축물로 건축한 건물.
개설

주상복합의 개념은 법률적으로는 상업지역 또는 준주거지역 안에서 주택과 상업시설 등을 동일 건축물로 건축하는 경우로서, 주택연면적의 합계 비율이 90% 미만인 건축물을 의미한다. 하지만 주택과 주택 이외의 용도가 같은 건축물에 포함되어 건축되는 경우에 주상복합건물이라는 표현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기도 하므로 주거지역 내에서 건축된 상업시설이 포함되어 있는 고층아파트의 경우도 주상복합아파트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연원 및 변천

우리나라의 주상복합 아파트는 1970년대에 도시정비를 위해서 건축된 상가아파트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다. 당시 세운상가와 삼풍상가, 낙원상가 등에서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함께 공급되었는데, 주거부문은 현재의 주상복합과 같은 대형주택이 아니라 소형주택으로 공급되어 도심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서민들을 위한 주거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1980∼90년대에는 도심재개발과 도심공동화 방지를 위하여 주상복합이 공급되었으며, 특히 보라매복합타운의 경우에는 주택이 중대형 평형으로 공급되면서 주택을 중심으로 한 주상복합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이후 외환위기를 거치고 2000년대 초반에 주택시장이 회복되면서 대형 평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차별화된 주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워펠리스와 같은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하는 주상복합이 각광을 받게 되었다.

내용

한국에서의 주상복합은 도심공동화를 방지하고 직장인에게 편리한 입지를 갖춘 주거공간을 제공한다는 당초의 취지와는 다르게 초고가아파트로서의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상대적인 희소성이 감소하면서 투자재로서의 가치는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직주근접형의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본연의 기능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롭게 사회에 진출하는 젊은 직장인들의 경우 직주근접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기존 도심의 경우 개발이 가능한 택지가 부족하여 아직까지도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에 대한 필요성이 높은 지역들이 많아 역세권과 오피스타운 인근지역 등에서 지속적으로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문헌

「주상복합건물의 용도지역별 개발특성 분석에 관한 연구: 서울시를 중심으로」
(한용호,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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