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이전에는 별장 등으로 불리던 전원주택은 1990년대 들어 준농림지에서 주택개발이 허용되면서 공급이 크게 증가하였다. 또한 2000년대에는 웰빙(Well-be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답답한 도시를 떠나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였고,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여 전원주택이라는 용어가 일반화되어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주택의 유형으로서 전원주택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 주택을 의미한다. 먼저 전원주택은 주로 도시외곽의 교외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전원주택은 많은 수요자들이 도시에서 사회생활을 하고 있거나, 은퇴 후의 거주지로 선택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도시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농촌에 소재하는 일반적인 농가주택과는 차이가 있다.
두 번째로 전원주택은 단독주택의 형태로 공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원주택에 거주하고자 하는 목적자체가 충분한 녹지공간의 확보와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이므로 단독주택으로 공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최근에는 생활편의성도 고려하여 단지형 전원주택의 공급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해 앞으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지역에서 거주하고자 하는 수요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친환경주택인 그린 홈 등의 개념이 결합되어 더욱 발전된 형태의 전원주택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