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몇 개월치씩 목돈을 내고 매월 월세를 공제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임차형태를 의미하기도 한다.
한국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주택임대차 방식에는 주택가격의 일정부분을 전세보증금으로 지급하고 별도의 월세 없이 거주하다가 임대차기간 만료 시 보증금을 돌려받는 전세방식과, 일정한 보증금을 납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월세를 납입하는 보증부월세 방식이 있다.
하지만 임차인이 보증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인 경우, 전세나 보증부월세를 통해 주택을 임차하기 어렵다. 따라서 임차인이 미리 일정기간의 월세를 미리 납부하고 공제하는 방식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방식을 사글세라고 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사글세는 보증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저소득층들이 단칸 월세방 형식의 주택을 임차하는 경우에 사용되었다.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사글세에 거주하는 가구의 비중은 1.3%인 23만 가구로, 2005년의 1.8%에 비해 감소하여 1995년 조사 이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원룸형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의 공급이 증가하면서 낮은 보증금에 월세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거와 달리 외국인 직원이나 유학생들이 단기거주 목적으로 사글세를 선호하여 새로운 수요층이 나타나고 있고, 임대인들도 순수월세에 비해서 목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서 사글세 방식으로 임대를 하는 경우도 많아 사글세 방식을 통한 주택임대차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