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경북 청도 출생. 1946년 『문학예술』지에 「길」, 『국제신보』에 「노래 다시 부르리」 등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날이 갈수록』 등이 있다.
박훈산은 1919년 12월 30일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에서 출생했다. 본명은 유상(裕相). 1941년 니혼대학(日本大學) 법과를 졸업했다. 1946년 『예술신문』지 객원을 비롯하여 1947년 월간지 『국제신보』 편집위원, 1948년 『세계문화』 편집장, 1951년 공군 종군문인단원을 지냈다. 1954년 문협(文協) 중앙위원으로 활동했고, 시협(詩協) 창립 발기 등에도 참여했다. 1962년에는 청마 유치환과 더불어 예총 경북지부를 창립하여 초대 사무국장을 맡기도 했다.
1946년 『예술신문』지에 「길」, 1947년 『국제신보』에 「노래 다시 부르리」, 『주간서울』에 「뒤를 쫓아」 등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1958년 시집 『날이 갈수록』을 철야당에서 간행하였고, 그해 경상북도 문화상을 수상했다. 1976년 11월 『박훈산 시선집』을 유림문화사에서 간행했다. 이 시선집의 후기에서 시인은 “해방 직후부터 발표한 것 중 50편의 시를 자선”하여 묶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아랑행복록』, 『여인병사(女人兵舍』 등의 번역물과 『표류남북』 등의 수상집이 있다.
1985년 9월 25일 타계했다.
1958년 경상북도 문화상을 수상했다.
박훈산의 시는 “저항적인 인생파의 시로서, 자학의 고배를 마시면서도 정신의 투영도를 그렸다”는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