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경상남도 울주군 온양면(현 온양읍)에서 출생. 1961년 시집 『강물에 띄우는 시』를 발간하며 활동했다.
이동섭은 1929년 3월 1일 경상남도 울주군 온양면(현 온양읍) 외광리 교동마을에서 출생했다. 어려서 부친을 여의고, 온양초등학교를 마친 후 홀로 독학하다시피 하였다.
1954년 동아대학교 정경과를 졸업하고, 부산 지역의 온양ㆍ수정ㆍ대신ㆍ성남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1956년 중등교원 자격고시 국어과에 합격한 후 개성중학교 교사를 거쳐 1963년부터는 부산시 교육위원으로 5년간 근무했다.
1962년 부산문인협회 초대 사무국장을 역임하였고, 1968년부터 부산개성종합고등학교(현 부산진고)에서 교감으로 근무하다가 1972년 9월 22일 지병으로 타계했다.
시집으로 『강물에 띄우는 시』(삼도사, 1961), 『바다의 창』(태화출판사, 1964), 『별이 내리는 정원』(친학사, 1966), 『탄생B』(태화출판사, 1971) 등을 간행했다.
한편, 이동섭은 노래 작사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했다. 1955년 2월 경상남도‘도민의 노래’ 현상모집에 당선되었으며, 1992년에는 부산 ‘시민의 노래’를 작사했고, 1971년에 ‘동백꽃 피는 부산’을 작사하기도 했다.
이동섭 시인은 “자연과 사물을 작품 세계로 승화시키면서 본연적인 생명감, 즉 탄생의 의의를 부여”하고 있으며, “고요한 정적 세계에서 돋아난 저력의 신념과 신비로운 생명감의 빛나는 탄생을 추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