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함경남도 함주군 출생. 1959년 『자유문학』지에 시 추천이 완료되어 등단하였으며, 시집으로 『낙엽일기』 등이 있다.
한찬식은 1921년 2월 1일 함경남도 함주군 상기천면 죽리에서 출생했다. 1940년 3월 함남공립중학교를 졸업하고,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 회화(繪畵)를 공부하였으며, 1943년 6월 일본 명치대학(明治大學) 상과(商科) 3년 중퇴 후 신병으로 귀국하였다.
1950년 반동지주로 몰려 월남한 후 한때 UN군 및 한국군 문관으로 중동부 전선에서 종군하였다. 1956년 시 동인지 「운석(隕石)」의 편집을 맡아 5집까지 발간하였으며, 1957년 〈시영토(詩領土)〉 동인 활동을 주도하였다.
1958년 『자유문학』지에 시 「섭리」가 추천되고, 이어 1959년 「하류」, 「물무늬」 등이 추천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1960년대 초반 〈서정시〉, 〈시기(詩旗)〉, 〈계간 시문예(詩文藝)〉, 〈신어(新語)〉 등의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1957년부터 부산 송도 소재 함남고교(피난학교), 1959년부터 부산 대양중학교에서 미술교사로 근무하였다. 1974년 시집 『낙엽일기』를 연문출판사에서 간행했다.
1976년 대양중학교에서 퇴직하였으며, 1977년 3월 13일 타계했다.
1978년 유족들이 원고를 모아 『다시 섬에서』를 시문학사에서 발간하였으며, 1999년 『한찬식 전집』이 도서출판 빛남에서 간행되었다.
한찬식의 시는 “잊혀져 가는 전쟁에 대한 안타까움, 돌아갈 수 없는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 소용돌이치는 현실을 살아야 했던 절박함” 등을 그리고 있다고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