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라송

  • 예술·체육
  • 작품
  • 현대
1970년대 초중반부터 시위 현장에서 자주 불린 노래로, 외래의 악곡에 새로운 가사가 붙어 구전된 작자 미상의 노래.
이칭
  • 이칭젊은 예수, 정의파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이영미
  • 최종수정 2023년 05월 22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1970년대 초중반부터 시위 현장에서 자주 불린 노래로, 외래의 악곡에 새로운 가사가 붙어 구전된 작자 미상의 노래.

구성 및 형식

2/4박자 단조, 16마디의 노래로, ‘우리들은 정의파다 훌라 훌라 / 같이 죽고 같이 산다 훌라 훌라 / 무릎 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길 원한다 / 우리들은 정의파다’라는 간단하고 강렬한 가사가 붙여져 있다. 특히 ‘무릎 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길 원한다’는 가사가, 단조의 비장한 악곡과 어울려 강한 감흥을 일으킨다.

내용

시위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 처음에는 이 가사로 부르지만, 이후부터는 ‘정의파다’를 ‘자유파다’, ‘젊은 예수’ 등으로 바꾸어 부르거나, 아예 8음절을 ‘OOO는 물러가라’ 식의 구호로 대체해서 불렀다. 이러한 열린 형식은, 이 노래가 오랫동안 널리 불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의의와 평가

원곡은 6/8박자로 된 아일랜드 민요 「조니 난 당신을 알아볼 수 없어요(Johnny I hardly knew ye)」로 미국 남북전쟁 때에는 「조니가 집으로 행진해 올 때(When Johnny comes marching home)」로 바뀌어 불렸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해방 후 미국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노래가 1970년대 초중반부터 대학생 시위에서 불린 것은 미국문화와의 접촉이 많았던 전후 출생 세대들이 대학생이 된 시기와 관련 있어 보인다. 또한 어느 시점부터인지는 알 수 없으나, 유치원에서 ‘손을 잡고 오른쪽으로 빙빙 돌아라’라는 가사가 붙은 노래로도 이 악곡이 쓰일 정도로, 널리 퍼진 악곡이다.

작자 미상으로 구전되는 노래들이 다 그러하듯, 제목 역시 소통의 필요에 의해 붙여져 ‘훌라송’, ‘정의파’, ‘젊은 예수’ 등의 여러 제목으로 불렸다. 또한 악곡도, 원곡의 3분박의 느낌이 사라지고 순차진행의 선율로 매우 단순하게 변형되었다. 이 노래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에서 전 시민들이 빠르게 배워 부를 수 있었던 노래로 유명한데, 이런 열린 형식과 단순함 덕분에 2020년 현재까지 시위 현장에서 계속 불리고 있다.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콘텐츠 이용 안내

콘텐츠 수정 요청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주제
0 / 500자
근거 자료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파일선택

최대 5개, 전체 용량 30Mb 첨부 가능

작성 완료되었습니다.

작성글 확인

다운로드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운로드할 미디어를 선택해주세요.

모든 필수 항목을 입력해주세요.

다운로드할 미디어가 선택되지 않았습니다.

다운로드 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미디어 다운로드

  • 이용 목적을 상세히 작성하여 주세요.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표기 : [사진명]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필수 입력 항목입니다.

이용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