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 출생. 동해안 굿의 대표적인 악사로서 장구뿐만 아니라 호적(胡笛, 태평소)에도 능해 호적 시나위를 짜기도 했다.
1922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환호동 출생. 집안 대대로 무업(巫業)을 전승하는 세습무가 출신이다. 부친인 김성수와 이선옥도 무업에 종사했다. 조실부모하여 형인 김호출의 집에서 생활하며 7세부터 굿판에 입문했으며 12세부터 굿판에서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해방 무렵 부산에서 호적의 명인인 방태진(方泰珍, 1901∼?)에게서 호적을 배웠고, 이후 호적 시나위를 짜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1950년대에는 유랑극단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판소리 명창인 박동진이나 대금의 명인 이생강 등과도 음악적 교류를 하면서 음악적 세계를 넓혔다. 젊어서는 경상북도 포항 등지에서 주로 활동했고, 30대 이후 부산으로 이주했다. 1985년에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 제82-가호 동해안 별신굿의 예능보유자(악사)로 인정받았고, 2005년에 명예보유자로 인정되었다. 2005년 부산에서 별세했다. 그의 장녀인 김영희(金映希, 1941년생)는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호 동해안 별신굿의 예능보유자이며, 2녀인 김동연(金東衍, 1951년생)과 3녀인 김동언(金東彦, 1955년생)은 전수조교로 활동 중이다.
1982년 일본 동경국립극장 초청 공연, 1994년 일본 쿄토 오사카 공연을 하였다.
1995년 일본 요코하마 페스티벌 참가, 1996년 유라시안 에코즈 공연 (호암아트홀)
1997년 영국 로얄홀 공연을 하였다.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호 동해안 별신굿 예능보유자.
200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호 동해안 별신굿 명예보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