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쿠바 마탄사스(Matanzas)에 있는 일제강점기 해외한인 관련 건축물. 대한인국민회건물.
개설
역사적 변천
마탄사스지방회는 처음에 한인 마을 안에 자리한 감리교회 예배당을 국민회관으로 함께 사용하였는데, 건물이 작아서 불편이 적지 않았다. 1922년에 마탄사스 지역은이곳에 거주하던 한인 가운데 약 3/4의한인이 카르데나스 지역으로 옮긴데다가, 지역의 농업경제도 위축되었다. 한인들은 농장 노동이 제한되었고, 임금마저 최저 상태에 빠지는 절박한 상태를 맞았다. 이러한 사정은 미주의 한인 사회에도 알려져, 샌프란시스코의 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北美地方總會)에서는 구제금 310원을 거두어 보내주기도 하였다. 마탄사스지방회는 어려운 경제적 사정에도 불구하고 구제금을 공익기금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8월에 구제금 310원 가운데 250원으로 나무로 지은 가옥을 구입하고서는 교회 겸 회관으로 사용하다가 그 뒤에 설립한 민성국어학교의 교사로도 이용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목제 가옥은 면적이 좁은데다가 비까지 새어 불편하였다. 마탄사스지방회의 집행부는 회관 건물의 신축을 의결하고 박창운, 김치일, 서병학 등을 건축위원으로 선임하였다. 이들은 신축 비용으로 2,500원을 예상하고 부족한 금액은 1인당 10원씩 모아 마련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노력을 기울여, 1924년 9월에핀카 엘 볼로의 한인 마을에 국민회관을 새로 지었다.
마탄사스 국민회관은대한인국민회 활동의 거점이면서 한인 교회로도 이용되었고, 민성국어학교의 교육장으로도 활용되었으며, 청년학원의 교육시설로도 사용되었다. 그 뒤 대한인국민회 회원들이 핀카 엘 볼로의 한인 마을을 떠나고 핀카 엘 볼로의 땅마저 팔리면서, 이 건물은 더 이상 국민회관의 기능을 유지할 수 없었다. 1943년~1951년에 마탄사스 지역의 한인들은 이 지역의 한인 지도자인 임천택(林千澤, 1903~1985)의 집을 마을회관으로 사용하였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신한민보』
- 『멕시코 쿠바 한인 이민사』(정경원 외,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2005)
- 『국외독립운동사적지 실태조사보고서』Ⅲ―멕시코∙쿠바―(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편, 독립기념관,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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