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당송팔자백선』은 1781년 정조가 당송 팔자의 여러 문장 중에서 100편을 손수 가려 모아 편찬한 고문선집이다. 2009년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금속활자본(정유자)으로 4권2책(전 6권3책)의 영본이다. 정조가 모곤의 『당송팔대가문초』를 참고하여 8명의 문장을 선별하여 편찬한 책이다. 14종의 문체로 나누어 주석을 더하지 않고 문체별 시대순으로 나열하였다. 이 책은 패관소품문이 유행하던 당시 문학 풍조 속에서 주자학과 고문 중심의 통치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던 정조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정의
1781년 정조가 당송 팔자의 여러 문장 중에서 100편을 손수 가려 모아 편찬한 고문선집. 산문선집.
개설
편찬/발간 경위
소품문의 대표적인 작가들로는 박지원, 이덕무(李德懋), 박제가(朴齊家), 남공철(南公轍), 이용휴(李用休), 노긍(盧兢), 이옥(李鈺) 등이 있으며, 이들은 체제 지향적인 고문에 대한 반발로서 조선 왕조가 금기시한 비판 정신을 문장에 드러내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정조는 주자학을 중심으로한 문체반정(文體反正)을 표방하고 소품문을 짓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여 당시 문풍을 바꾸고자 하였고, 이에 당송시대 고문가들의 문장 100편을 선별해 『당송팔자백선』을 편찬하여 당시 학자들로 하여금 고문을 창작하도록 장려하였다.
서지적 사항
내용
정조는 청나라에서 수입된 소품문들로 인해 당시 문체가 순정하지 못하고 자질구레하게 겉만을 흉내내는 데 그친다고 판단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당시 어지러운 문풍을 바꾸고자 당송팔가의 문장에 나타난 정도에 입각하되 기이하고 우뚝함, 엄격하면서도 기발함, 곡진하면서 온화하고 전아함, 광대하고 종횡무진하며 우장함, 단정하면서도 준칙에 맞으며 날카로움, 절실하며 근엄함을 본받게 하고자 하였고, 이를 통해 유가 경술의 진흥과 문체의 개혁을 통해 당송고문으로의 문학적 지향과 기조를 추구하고자 하였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대전광역시등록·지정문화재 정밀학술보고서』(대전광역시청, 2010)
- 「정조의 고문 지향과 어정 『당송팔자백선』」(오수형, 『중국문학』제67집, 2011)
- 국가유산청(www.kh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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