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주당현절구삼체시법 권1 ( )

증주당현절구삼체시법
증주당현절구삼체시법
한문학
문헌
국가유산
송나라 시인 주필이 한시의 표현 기법과 구성 형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기 위하여 편찬한 시선집.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증주당현절구삼체시법 권1(增註唐賢絶句三體詩法 卷一)
분류
기록유산/전적류/전적류/전적류
지정기관
인천광역시
종목
인천광역시 시도유형문화유산(2012년 07월 26일 지정)
소재지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량로102번길 40-9 (옥련동, 가천박물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송나라 시인 주필이 한시의 표현 기법과 구성 형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기 위하여 편찬한 시선집.
개설

『증주당현절구삼체시법(增註唐賢絶句三體詩法)』은 송(宋)나라 주필(周弼)이 칠언절구(七言絶句), 칠언율시(七言律詩) 그리고 오언율시(五言律詩) 등 삼체시(三體詩)만을 모아 찬집(撰集)한 것을 석원지(釋圓至)가 주를 달고 배유(裵庾)가 증주(增註)한 시선집으로, 조선시대 한시(漢詩)를 학습하기 위한 교재로 사용되었다. 2012년 인천시는 가천박물관이 기증한 이 책을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했다.

편찬/발간 경위

남송(南宋) 이종조(理宗朝)의 시인 주필은 작시(作詩)의 모범으로 여겨졌던 당시(唐詩)를 편리하게 감상하고, 한시의 표현 기법과 구성 형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기 위하여 『증주당현절구삼체시법』을 편찬하였다. 이 책은 조선 초기에 중국으로부터 전래되었으며, 조선에서 간행된 시기 또한 비슷하다. 이후 조선 중기 무렵까지 간행이 이루어졌는데, 경상도를 비롯해 전라도, 충청도 등을 중심으로 널리 유통되었다.

서지적 사항

이 책의 크기는 세로 24.0㎝, 가로 17.5㎝이며, 제책(製冊)은 오침안 선장본(五針眼 線裝本)이다. 변란은 상하단변(上下單邊) · 좌우쌍변(左右雙邊)으로 되었으며, 광곽(匡郭)의 크기는 세로 18.8㎝, 가로 15.2㎝이다. 본문의 판심부는 상하대흑구(上下大黑口)이고 어미(魚尾)의 형태는 내향흑어미(內向黑魚尾)인데 내향일엽화문어미(內向一葉花紋魚尾)도 나타난다. 지질은 저지(楮紙)이다.

내용

이 책은 당시를 학습할 때 사용되었으며, 권수에는 1305년(고려, 충렬왕 31)에 쓴 방회(方回)의 서문과 「당삼체시주강목(唐三體詩註綱目)」이 수록되었다. 당시가 지어진 시기에 제작된 당나라 지도와 이에 대한 해설인 「당분십도지도(唐分十道之圖)」, 「당고조개기도(唐高祖開基圖)」, 「당태종혼일도(唐太宗混一圖)」, 「당지리도(唐地理圖)」, 「당번진도(唐藩鎭圖)」 등 5개의 지리도설(地理圖說)이 수록되었다. 삽도에 이어 1309년(충선왕 1) 9월에 배유가 쓴 「구명공교정자목(求名公校正咨目)」, 「제가집주당시삼체가법제례(諸家集註唐詩三體家法諸例)」, 「십조(十條)」, 「당세계기년(唐世系紀年)」이 실려 있다. 이어 당시(唐詩) 작가인 두상(杜常), 벽능(蘗能), 장적(張籍), 두목(杜牧), 왕유(王維), 온헌(溫憲) 등 167명의 성명(姓名)이 나열되었으며, 권수제 아래에는 찬(撰), 주(註), 증주(增註) 등의 저자 사항이 기록되었다. 본문에는 각 167명에 대한 약전(略傳)이 실려 있고 이어 3권으로 나누어 작가들의 시를 수록하였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한시를 학습하려는 사람들이 참고한 일종의 시학 교제(詩學敎材)로써 한문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며, 조선 초기에 원나라에서 유입된 판본을 저본으로 삼아 번각(飜刻)한 판본이라는 점에서 서지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2008년도 경기도 일반동산문화재 다량 소장처 실태조사」 (박문열·서병패·송일기 편, 중앙대학교산학협력단, 2008)
「『삼례시』연구」 (양회석·김희경, 『중국인문과학』34, 2006)
국가유산청(www.khs.go.kr)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