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년 전라남도 담양에서 출생했다. 1933년 광주고등보통학교를 졸업, 1934년 주오대학〔中央大學〕 예과 입학, 1936년 수료, 같은 해 법학부 법과 입학, 1939년 졸업, 재학 중인 1937년 만주 고등고시 행정과에 합격했다. 대학 졸업 후 만주로 건너가 1939년 4월 만주국 국무원 총무청 고등관 시보에 임명, 같은 해 12월 대동학원 제1부 11기생으로 졸업했다. 1941년 고등관고시 행정과적격고시 합격, 같은 해 사무관 승진, 1944년 국무원 경제부 상무사 사무관, 전매서 사무관 등을 역임했다.
해방 후 1949년 법제처 법제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1950년 국방부 비서실장과 육군 중령, 1951년 국방부 병무국 1법제과장, 1952년 육군 대령, 1953년 수복 지구 행정권 이양 한미위원회 한국측 국방부 대표 위원을 역임하는 한편, 단국대학 강사가 되어 형사 소송법과 형사 정책을 강의하였다.
1954년 국방부 제1국장 대리와 법전 편찬 위원, 1955년 국방부 1국장을 지내다 육군 준장으로 예비역에 편입되었다. 1955년 민의원 법제 조사 국장이 되었고, 1957년 변호사 등록을 하고 대한 형사법 학회 이사에 선출되고 대한 상무회 초대 사무총장을 역임하였다.
1962년 민국일보 논설위원을 지냈고, 동년 변호사를 개업하여 활동했다. 1967년 정계에 입문하여 공화당 중앙위원 및 공화당 정책위원이 되었으며, 그해 장성·담양에서 민주공화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제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이후 10대까지 4선 국회의원이 되었다. 1969년 국회 법사위원장·보건사회위원장·건설위원장을 역임하였고, 1973년 보건사회부장관과 1977년 제2 무임소 장관을 지냈다. 1979년에 제10대 국회 유정회 의원과 1981년부터 1988년까지 국정자문위원을 지냈다. 이후 자치제연구위원장(1985), 전국경제인연합회, 사회복지위원장(1991), 헌정회 정책심의위원회 의장(1991)과 부회장(1993), 서울동부합동법률사무소 대표 등을 지냈다. 2005년 1월 17일 사망했다.
1955년 대한민국 육군 준장으로 예편하여 화랑무공훈장과 충무무공훈장을 수여받았고, 정부로부터 청조근정훈장을 서훈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