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열단 단원, 조선혁명간부학교 간부, 조선의용대 부대장, 한국광복군 중교로 활약한 독립운동가이다.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났으며 별명은 신영삼이다.
일찍이 상해로 건너가서 의열단(義烈團)에 가입하여 활약하였으며, 황포군관학교(黃埔軍官學校)를 4기로 졸업하고서 중국군에 입대하였다. 그 뒤 의열단 활동을 위하여 중국군적을 버리고, 1935년 4월에 의열단 단장 김원봉(金元鳳)이 설립한 조선혁명간부학교의 교육주임으로 군사 훈련을 담당하였다. 또한 조선혁명당(朝鮮革命黨)에 입당하여 중앙검사위원에 선출되었으며, 1936년 3당 통합으로 민족혁명당(民族革命黨)이 결성된 뒤에는 서기부 재무과장을 맡았다. 1938년 10월 10일에 무한(武漢)에서 조선의용대(朝鮮義勇隊)가 성립되자 의열단 동지들과 함께 가입하여 중국군과 함께 항일전에 참전하였다. 1940년에는 조선의용대 본부 기요조장(機要組長)으로 활동하였고, 1941년에는 조선의용대 부대장(副隊長)으로 활동하였다. 1942년 4월 조선의용대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광복군에 통합되자 광복군 중교(中校)로 제1지대에 편입되어 활동하다가 해방 전에 사망하였다.
1963년에 대통령표창을 받았고,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