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의정원 의원과 조선민족혁명당(朝鮮民族革命黨) 중앙감찰위원장을 역임한 독립운동가이다. 1889년 평안북도 출생으로, 보성전문학교 상업학과를 졸업하였다.
1920년대 초에는 평안북도 신의주와 마주한 중국의 안동(安東, 지금의 단동)에 살면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연락 업무를 맡아 독립운동가들의 내왕을 도왔다. 그러나 일제가 거점을 발견하자 가족을 이끌고 상해로 이주하였다. 그 뒤 조선민족혁명당 상해특구 총책과 대한민국임시의정원 의원, 조선민족혁명당 중앙감찰위원장을 지냈다.
큰 딸인 최동선은 3·1 소년단장, 조선의용대(朝鮮義勇隊) 소년단장을 지내다가 1945년에 조선의용대 대장을 역임했는데, 당시 임정 군무부장이었던 김원봉(金元鳳)과 결혼하였다. 큰 아들인 최동수는 해방 후 김원봉의 밀명을 받고 만주로 가 현지에서 조선의용군(朝鮮義勇軍)과 접촉하였다. 최우강은 해방 후 임정 요인들과 함께 남한으로 귀국했지만 뒤에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평안북도로 이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