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음병

  • 과학
  • 개념
  • 개항기
소양인의 음기가 하강하지 못하고 상승하며 음액을 잃는 병증. 망음증.
이칭
  • 이칭망음증(亡陰證)
집필 및 수정
  • 집필 2014년
  • 권건혁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소양인의 음기가 하강하지 못하고 상승하며 음액을 잃는 병증. 망음증.

개설

망음병(亡陰病)은 망음증(亡陰證)이라고도 한다. 망음증은 소양인의 병증으로, 신열(身熱)·두통(頭痛)·설사(泄瀉)를 주증으로 하는 신열두통망음(身熱頭痛亡陰)과 신한(身寒)·복통(腹痛)·설사를 주증으로 하는 신한복통망음(身寒腹痛亡陰)으로 구분된다.

음액(陰液)이 몹시 소모된 상태인 망음(亡陰)을 이제마(李濟馬)가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에서 소양인의 병리 상태를 표현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소음인의 망양병과 대비가 되는 병증이다.

내용

망음병은 설사 때문에 생기는 급성 탈수로 전해질 장애가 생기는 병이다. 그 병정이 매우 빠르고 신속하다. 병의 기전은 소양인은 원래 뜨거운 것이 우세하여 그 복통 역시 열로 인한 통증이며 두통 또한 열로 인한 두통이다. 소양인이 비록 양(陽)이 성한 체질이나 양사(陽邪)가 성하여 음액(陰液)을 공격하게 되면 패음(敗陰)이 안으로 숨게 되어 설사를 많이 하게 된다.

소양인 중에서 손발이 차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망음병이 잘 생기게 된다. 망음의 설사는 보통 설사와 다른다. 소양인의 병이 나으려는 설사는 손과 발바닥에 땀이 먼저 나면서 한차례 묽은 설사를 하면 표기(表氣)가 편안하게 다스려지고 정신이 상쾌하면서 맑아진다.

망음의 설사는 손과 발바닥에 땀이 나지 않으면서 여러 차례 설사를 하여도 표기가 더욱 한기(寒氣)에 떨게 되고 정신이 답답하고 흐려진다. 이제마는 망음병이 병의 진행이 빨라 갑자기 죽게 되어 기전을 상세히 알기가 어렵다고 표현하였다.

의의와 평가

이제마는 소양인의 망음병 설사가 열(熱)로 인해서 음액이 핍박을 받아 생기는 설사라는 점을 밝혀 주었다. 따라서 설사를 무조건 한사(寒邪)로 인한 것으로 보아 온성의 약물로 설사를 치료하는 폐해에서 벗어나게 하였다. 또한 열을 식히고 음액을 보충하는 약물을 사용하여 설사를 치료하는 방법을 제시하여 치료의 범위를 넓혔다는데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 - 『동의수세보원』(김형태, 한방재활의학연구회, 1998)

  • - 『한의학대사전』(한의학대사전편찬위원회, 도서출판정담, 1998)

  • - 『사상의학』(전국한의과대학 사상의학교실, 집문당,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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