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창단된 한국 최초의 대학동문 발레단이다. 한국적 발레작품들을 레퍼토리화하여 국내외에서 다수의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재발굴과 지적인 무용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립(창립자: 故 홍정희) 당시 멤버는 김화례·김정숙·신정희·이양출·김명회·조윤나·박승순 등 7명이었고, 현재는 회장 신은경(이화여대)을 주축으로 하여 30~40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창조적인 정신을 발레에 접목시켜 한국의 정서와 미를 내재화시킨 한국적 발레작품들을 레퍼토리화 하고, 신진 안무가들의 실험적인 작품 창출을 통해 한국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80년 창단 이후 정기공연·대한민국 무용제·공간발레의 밤·해외연수 등에 참여하며 발레의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매년 대극장 정기공연과 소극장 공연을 통해 창의적이고 선구적인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진 안무가들을 배출하고 있다. 1980년 9월 창단 이후, 각종 무용제에 참가하여 제5회 대한민국 무용제 연기상(안무: 신정희), 제8회 대한민국 무용제 미술상(안무: 신은경), 1991년 서울무용제 연기상, 의상상(안무: 문애령), 제14회 서울 국제무용제 대상, 제29회 서울무용제 남·녀 연기상을 수상했다. 2014년 5월 발레블랑 35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화려하게 펼치며 변함없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클래식 발레를 지향하면서도 실험적인 작품들을 시도하여 발레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발레의 견고한 언어나 체계 속에서 한국의 정서와 미를 내재화시킨 한국적인 발레를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소극장 공연을 통해 공연과 아카데미즘을 연결하면서 보다 창의적이고 선구적인 창작활동과 실험적인 작업들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발레에 관한 학술 및 정보교환, 인접 예술과의 만남을 꾸준히 추구하면서 발레 강습회나 조기교육 프로그램, 국제간의 교류 및 연수 등을 통한 한국 발레문화의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적 발레의 방향을 모색하여 한국 특유의 예술관을 확립시켰으며, 한국 발레의 한계라고 지적되었던 요인들을 극복함으로써 세계 속에 한국적 발레로 비약적인 발전을 꾀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정기공연과 연구지 발간, 각종 무용제와 서울올림픽 문화축전 참가 및 프랑스와 뉴욕 등의 해외연수를 통해 전통성에 기초한 한국 창작발레의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