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3월 17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에 매우 드물게 도래하는 겨울철새이다. 주로 러시아 우수리지방과 중국 동북부에서 번식하며, 중국의 동부와 중부지역에서 월동한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1급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자료집(Red List)에는 멸종위기종(EN: Endangered)으로 분류되어 있다. 학명은 Mergus squamatus이다.
날개 길이는 240㎜, 꼬리 길이는 112㎜, 부리 길이는 60㎜, 부척(跗蹠: 새의 다리에서 정강이뼈와 발가락 사이의 부분)은 45㎜이다. 잠수성 오리로서 넓은 강보다는 좁고 깊은 강을 선호한다. 보통 내륙의 35∼50㎞에서 서식하며 겨울에는 내륙의 하천 하류에서 보낸다.
번식 둥지는 강가의 고사목을 선택하며, 번식 시기는 5월에서 8월 사이이다. 부화 시기는 6월이며, 7월에 대부분의 새끼가 둥지를 떠난다. 우니나라에서는 강원도 철원 동송수원지 하천 계곡, 충청남도 대청호, 강원도 춘천호, 경상남도 남강에서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대전광역시 갑천에서도 확인되었다.
호사비오리라는 명칭대로 외모가 매우 호사스럽게 보이는 종이다. 수컷의 머리와 목은 검은색과 초록색 광택이 난다. 전 세계 잔존 개체수가 약 2,500개체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06년에 최대 51개체가 관찰되었다. 최근 서식지 훼손으로 인해 점차 개체수가 감소되고 있는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