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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송조표전총류 권6~11은 조선 초기, 송나라 표(表)와 전(箋) 중 모범이 될 만한 것을 뽑아 계미자로 간행한 책이다. 조선 초기 국가의 각종 의전에서 국왕에게 올리는 표전(表箋)의 작성에 참고하기 위하여 중국 송나라의 표전을 뽑아 간행한 책이다. 전본이 거의 없는 희귀본이고, 조선 최초의 금속활자인 계미자를 사용하여 인쇄한 금속활자본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매우 크다.
조선 초기, 송나라 표(表)와 전(箋) 중 모범이 될 만한 것을 뽑아 계미자로 간행한 책.
서지 사항
『송조표전총류』 권6~11은 6권 3책으로, 조선 최초의 금속활자인 계미자(癸未字) 대자와 소자로 인쇄된 금속활자본이다. 오침안(五針眼)의 선장본(線裝本)으로, 표지는 앞뒤로 개장되어 있다.
책 크기는 세로 26.8㎝, 가로 18.5㎝이다. 권수제는 ‘송조표전총류(宋朝表箋總類)’이며 판심제는 ‘송표(宋表)’이다. 판식은 상하단변 좌우쌍변이고, 반곽의 크기는 세로 23.7㎝, 가로 15.4㎝이다. 행자수는 8행 21자이며 어미는 상하하향흑어미(上下下向黑魚尾)이다.
편찬 및 간행 경위
인쇄 시기는 명확하게 알 수 없으나, 계미자 대자와 소자가 사용된 것으로 보아 태종(재위 1400~1418) 연간에 인쇄된 것으로 짐작된다. 조선 초기에 국왕에게 올리는 표전(表箋) 작성에 참고하기 위해 중국 송나라의 표전에서 모범이 될 만한 것을 추려서 모은 것이다.
표전 작성을 위한 모범본의 필요에 대해서는 이미 조선 건국 때부터 그 편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므로, 그러한 요구에 따라 관료들의 표문 및 전문 작성의 본보기로서 활용되었을 것이다.
구성과 내용
본문은 종묘(宗廟)와 명당(明堂)의 제사, 대행(大行) 등의 국가 주요 행사 시에 올렸던 문서들을 하나의 사례로서 기록하고 있다. 특정 인물의 아래에는 해당 인물의 표전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판본
계미자를 사용하여 인쇄한 『송조표전총류』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본 유물 권611 외에 3건이 알려져 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의 권7에 해당하는 영본(零本) 1책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고,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권810,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본 권1이 있다.
의의 및 평가
이 책은 전본(傳本)이 거의 없는 희귀본으로 조선시대 최초의 금속활자인 계미자의 대자와 소자를 사용하여 인쇄한 금속활자본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금속활자 발달사 연구에 가치가 매우 크다. 2018년 6월 27일 보물로 지정되었고,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남권희, 『지식 정보의 소통과 한국금속활자 발달사-조선시대』(경북대학교 출판부,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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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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