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책중일록』은 조선후기 문신 이민환이 후금과의 심하전쟁에 출정한 1619년부터 1620년 7월에 귀환할 때까지 기록한 종군일기이다. 이민환은 1619년 명나라의 징병에 의해 도원수 강홍립의 종사관으로 후금에 출정하였다. 부차 들판에서 후금의 기습 공격으로 강홍립과 함께 포로로 잡혔다가 1620년 귀환하였다. 귀환한 이후 패전의 책임을 지고 평안도에서 유랑하며 출정에서 귀환까지 날짜순으로 『책중일록』와 『건주문견록』을 저술하였다. 『책중일록』은 명·조선 연합군과 후금군 사이에 있었던 이 전쟁의 전후 과정을 가장 자세하게 기록한 자료로서 사료적 가치가 크다.
정의
조선후기 문신 이민환이 후금과의 심하전쟁에 출정한 1619년부터 1620년 7월에 귀환할 때까지 기록한 일기. 종군일기.
개설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이민환은 도원수의 종사관으로 이 전쟁에 종군하였다. 그들은 군량 보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고생 끝에 3월 2일 심하(深河)에 도착했다. 여기서 그들은 소규모의 후금군과 접전하여 손쉽게 적을 제압하고 적장 두 명을 참살했다. 그러나 3월 4일 명나라 군대의 뒤를 따라 부차(富車) 들판에 도착하자, 후금 기병의 습격을 받아 순식간에 무너졌다. 조선군은 좌영장 김응하(金應河)를 비롯하여 7,000여 명의 장졸이 도륙되고, 강홍립 · 이민환 등 5천여 명은 강화 끝에 포로로 잡혀 후금의 수도 노성(奴城, 허투알라)로 압송되었다. 여기서 그들은 민가에 구금되어 엄중하게 감시를 받았다.
그해 7월에 누르하치는 후금의 수도를 120리 서쪽에 있는 자편성(者片城)으로 옮겼고, 조선군 포로도 그곳으로 이송했다. 이민환 등은 자편성의 목책(木柵) 속에 구속되어 갖은 고초를 겪었다. 『책중일록(柵中日錄)』이라는 서명은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한동안 후금과 조선의 관계가 악화되어 이민환 등은 여러 차례 참살될 위협을 느끼기도 하였다. 1620년 5월에 조선과 후금의 강화가 진척되자, 7월 4일 조선 포로 몇 명의 귀환이 허용되었는데 이민환도 여기에 포함되었다. 그들은 7월 11일 귀환 길에 올라 7월 17일 만포에 도착하여 마침내 조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광해군일기(光海君日記)』
- 『인조실록(仁祖實錄)』
-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 『자암집(紫巖集)』
- 『책중일록(柵中日錄)』
- 『1619년 심하 전쟁과 포로수용소일기 책중일록』(이영춘 외, 서해문집,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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