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만산고택 ( )

주생활
유적
국가유산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에 있는 1878년(고종 15) 만산 강용이 건립한 가옥.
유적/건물
건립 시기
1878년
정면 칸수
서실- 2칸|별채- 4칸
측면 칸수
서실- 1칸|별채- 2칸
규모
건물 4동|토지 3,982㎡
소재지
경상북도 봉화군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봉화 만산고택(奉化 晩山古宅)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국가민속문화유산(2013년 12월 12일 지정)
소재지
경상북도 봉화군 서동길 21-19 (춘양면, 만산고택)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봉화 만산고택은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에 있는 1878년(고종 15) 만산 강용이 건립한 가옥이다. 측면 출입형 ‘ㅁ’자 집으로 상류주택의 구성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경상북도 북동부 지역의 건축적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유교적 제례의식과 주거 민속 등 전통적 주생활 문화가 잘 보전되어 있다.

정의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에 있는 1878년(고종 15) 만산 강용이 건립한 가옥.
건립 경위

만산고택은 조선 후기의 문신인 만산(晩山) 강용(姜鎔)이 1878년에 건립한 가옥이다. 강용은 벼슬길이 생겨도 나아가지 않던 인물로, 1905년(고종 42)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을사의소(乙巳擬疏)를 올려 늑약에 동조한 오적대신을 참형으로 다스리고 위협으로 체결한 늑약은 성립될 수 없음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을사늑약 이후에는 집 근처에 학문소인 태고정(太古亭)을 지어 망국의 한을 학문으로 달래며 남은 여생을 후학 양성에 힘썼다.

형태와 특징

경상북도 북부 지역 사대부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ㅁ’자 형 평면으로 전면에 사랑이 자리하고, 그 뒤에 가족들의 생활공간인 안채가 자리하고 있으며, 좌우 익랑은 고방과 부엌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입은 측면으로 한다.

서실(書室)은 정면 2칸, 측면 1칸, 우진각 지붕의 건물로 모두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망와에 “광서(光緖) 6년 경진(庚辰) 4월”이라는 명문이 있어 1881년에 건축 행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별채 칠류헌(七柳軒)은 영친왕을 비롯한 조선 말기의 여러 문인들과 학문을 교류하던 장소로 전면에 퇴를 둔 정면 4칸, 측면 2칸 건물이다. 건물의 기능에 걸맞게 온돌방과 마루방 사이에 분합들문을 설치하여 공간을 확장할 수 있게 하였다.

강용의 아호인 '만산(晩山)'을 판각한 현판은 흥선대원군이 친필로 써서 하사한 것이며, 서실 처마 밑에 있는 ‘한묵청연(翰墨淸緣)’ 편액은 영친왕이 8세 때 쓴 글이어서 왕실과의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의의 및 평가

만산고택은 1878년에 건립된 경상북도 북부 지역의 큰 저택으로, 유교적 제례의식과 주거 민속 등 전통적 주생활 문화가 비교적 잘 보전되어 있다.

19세기 후반 봉화 지역을 비롯한 경상북도 북동부의 반가 유형의 하나인 측면 출입형 ‘ㅁ’자 집으로 건축적 실체와 생활이 잘 보존되어 이어지고 있어 민속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높다. 2013년 12월 12일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기타 자료

「2013년도 제6차 문화재위원회-민속분과 회의록」(문화재청, 2013)
「봉화 만산고택」(중요민속문화재 지정 고시문, 2013. 12. 12)
집필자
정정남(㈜건축문헌고고스튜디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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