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신씨 31세손인 신치학(申致鶴)이 분가하면서 건립한 주거 건축으로, 18세기 후반 건립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호인 사남은 신치학의 손자인 신우호(申遇浩)의 호이다.
고택의 본채는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의 ‘ㅁ’자 형 뜰집이다. 평면은 중문칸을 중심으로 동측에 4칸 규모의 큰사랑이 독립적으로 자리하고, 서측에 작은사랑이 위치한다. 따라서 가옥의 전면 부분은 모두 사랑 공간이 마련되었다. 동측의 큰사랑은 남북축으로 2칸 온돌방이 자리하고 동측 2칸에 마루방을 두었다.
온돌방은 한 칸씩 구획되어 있고 마루방은 통간(通間)으로 사용한다. 서측의 작은사랑은 온돌방 1칸과 사랑마루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현재는 정면 쪽으로 창만 설치되어 있고 출입은 부엌 쪽과 온돌방에서만 가능하게 되어 평면의 변화가 있는 듯하다. 큰사랑과 연결되는 동익사(東翼舍)와 정침(正寢) 부분은 함실 칸으로 연결되고 서익사(西翼舍)는 부엌 1칸과 안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산신씨 판사공파종택(平山申氏判事公派宗宅), 서벽 고택(棲碧古宅)과 더불어 마을의 중요한 민속 행위를 잘 보존 · 전승하고 있으며, 가옥에 보유하고 있는 전적류 · 생활도구 등 유물과 유품을 통해 당시 지역과 문중의 민속적 내용을 살필 수 있다.
2012년 10월 22일 경상북도 민속문화재(현, 민속문화유산) ‘청송 사남고택(靑松 泗南古宅)’으로 지정되었다가, 2014년 6월 19일 ‘평산신씨 판사공파 종택’, '서벽 고택'과 함께 '사남 고택'이라는 명칭으로 국가민속문화재(현, 국가민속문화유산)로 승격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