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대명영렬전』은 명나라의 역사소설 『황명영렬전』의 번역본이다. 한글필사본으로 필사자 미상이다. 판본은 『황명영렬전』과 『황명개운영무전』, 『영렬지전』, 『운합기종』 등이 있다. 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국가 창업과 이를 도운 공신들의 이야기로, 여러 역사서와 잡저, 필기류, 야사 등에 나오는 사건들을 엮어 소설화한 것이다. 낙선재본 『대명영렬전』은 낙선재문고에 남아 있는 번역소설 가운데 오래된 것 중 하나이다. 『승정원일기』에 영조가 우윤 심정보에게 『황명영렬전』 번역을 명하는 기사가 있어 『대명영렬전』에 대한 영조의 애호를 엿볼 수 있다.
정의
명나라의 역사소설 『황명영렬전(皇明英烈傳)』의 번역본.
구성 및 형식
낙선재본 『대명열렬뎐』의 원전은 명대 간본 『황명영렬전』이다. 줄거리가 달라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상주문, 시 등 고문의 번역을 생략하였으나 대체로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하였다. 이 외에 고려대학교에 완질(完帙)의 8책본이 있고, 낙질로 박순호 소장본과 임형택 소장본이 있다.
내용
원나라 지정(至正) 18년에 화양왕이 병사한 뒤 중신들이 주원장을 왕으로 등극시키려 하나 주원장은 이를 거절하고 계속 전투를 벌여 금화(金華) 등지를 점령하고 원나라 장수 호심(胡深)을 귀순시킨다. 결국, 장사성(張士誠)을 사로잡고, 장사성은 스스로 목을 매어 죽는다. 태조는 장수들을 포상하고 정식으로 태조로 즉위하고 국호를 명(明)이라 한다. 그 뒤에도 태조는 북벌을 계속하여 중원에까지 이르고 마침내 연경을 함락한다. 태조는 승세를 몰아 서달(徐達)을 시켜 원나라 군사를 토벌하고 마지막 남은 운남까지 평정한다. 이로써 천하가 통일되고 태조는 공에 따라 장수들을 각각 제왕과 공후와 장수로 봉하여 각지에 주둔시킨다.
의의와 평가
또한 『승정원일기』에 영조가 우윤(右尹) 심정보(沈廷輔)에게 『황명영렬전』 번역을 명하는 기사가 있어 번역자 정보와 그 시점이 유추된다. 심정보의 활동 연대와 한성부 우윤을 지낸 시점에 근거하면 1725년에 번역의 명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제(御製)까지 내리고 있어 『대명영렬전』에 대한 영조의 애호를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 『대명영렬뎐』(박재연, 선문대학교 중한번역문헌연구소, 1996)
- 「『승정원일기』 소재 소설 관련 기사 변증」(양승민, 『고전문학연구』26, 2004)
- 「낙선재본 『대명영렬뎐』 연구」(박재연, 『중국소설논총』6,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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