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논산 원북리 유적은 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에 있는 청동기시대 이후 집터와 널무덤·굴식돌방무덤 관련 생활유적이다. 2001년 발굴조사 결과 청동기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총 394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다. 청동기시대 마을은 생활 구역과 매장 구역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를 하고 있다. 초기 철기시대 유구는 무덤만 조사되었는데 무덤에서는 주로 청동기가 나왔고 주조 철기와 청동기가 함께 나온 무덤도 있다. 출토된 주조 철기는 남한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철기로 평가되고 있다. 취락구조와 초기철기문화의 유입 및 전개 양상을 검토하는 데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성동면에 있는 청동기시대 이후 집터와 널무덤·굴식돌방무덤 관련 생활유적.
개설
내용
청동기시대 집자리 7기의 형태는 원형이나 타원형을 띠며 그 내부에 타원형 구덩이 또는 중앙2주공(柱孔)이 있는 송국리식 집자리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 집자리들 중에서 바닥면에 화덕자리가 있는 것은 2기에 불과하다. 집자리 주변에 분포하는 15기의 원형 또는 타원형의 구덩이들은 곡물 저장시설로 판단되는 것들이다. 이 가운데 규모가 큰 다-118호 구덩이는 원형 평면에 플라스크형 단면을 가지며 규모는 382×339×143(잔존깊이)㎝이다. 토기 제작과 관련된 것으로 판단되는 소성(燒成) 유구 3기는 저장구덩이와 마찬가지로 집자리들이 있는 구릉에서 확인되었다. 1호 소성유구의 경우는 저장구덩이가 폐기된 이후 이를 재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덩이 벽면은 점토를 발랐으며 토기를 굽는 과정에서 단단하게 소토화(燒土化) 되었다. 청동기시대의 무덤은 집자리, 저장구덩이, 소성유구가 있는 구릉과는 150m 정도 떨어진 가지구에서 돌널무덤[石棺墓] 6기가 조사되었다. 1호 석관묘는 바닥에 토기편을 깐 것이 특징적이다. 집자리, 구덩이, 소성유구, 그리고 석관묘에서는 외반구연(外反口緣)의 송국리식토기(松菊里式土器), 붉은 간토기, 삼각형 돌칼(석도), 홈자귀[有溝石斧], 돌살촉, 돌검(석검), 숫돌, 가락바퀴(방추차) 등이 출토되었다. 원북리 유적의 청동기시대 유구는 모두 중기에 해당한다.
초기철기시대 유구는 돌무지널무덤[積石木棺墓] 1기와 목관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널무덤 8기 등 모두 9기가 조사되었다. 무덤 부장품으로는 검은간토기와 민무늬토기(무문토기)와 같은 토기류와 함께 세형동검(한국식 동검)을 비롯하여 세문경(細文鏡), 동착(銅鑿), 동부(銅斧), 동사(銅鉈), 칼자루 끝 장식(劍把頭飾) 등 다양한 청동기가 나왔다. 다지구 1호 널무덤와 같이 세형동검, 세문경과 철부(鐵斧)가 공반된 무덤도 있다. 주조(鑄造) 철기와 청동기와 함께 출토된 사례는 당진 소소리, 부여 합송리, 공주 수촌리유적의 양상과 유사하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논산 원북리유적』(중앙문화재연구원,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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