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삼봉리 유적

  • 역사
  • 유적
  • 청동기
북한 황해북도 개성시 판문군에 있는 청동기시대 세형동검·세형동모 등이 출토된 선사유적.
집필 및 수정
  • 집필 2016년
  • 이형원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북한 황해북도 개성시 판문군에 있는 청동기시대 세형동검·세형동모 등이 출토된 선사유적.

내용

개성삼봉리유적은 북한의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가 간행하는 『조선고고연구』 1988년 제1호에 청동 유물 2점이 소개되면서 알려졌다. 보고문에 의하면 1979년 8월에 개성시 판문군 삼봉리에서 북한에서 좁은놋단검으로 부르는 세형동검(細形銅劍)과 좁은놋창으로 부르는 세형동모(細形銅鉾) 등 두 점의 청동 유물이 나온 것으로 되어 있다. 이 유물들이 어디에서 나왔는지는 알려진 정보가 없지만 덧널무덤〔木槨墓〕과 같은 토광묘에서 출토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형동검은 검날이 좁은 편이며 날의 한 가운데에 굵은 등대가 만들어져 있다. 등날은 검의 끝부분까지 뻗어 있으며 결입부(抉入部)의 형태는 미약하고 피홈〔血溝〕은 보이지 않는다. 동검의 길이는 24.7㎝이며 슴베의 길이는 2.3㎝이다. 세형동모는 창대를 꽂는 부분인 공부(銎部) 끝쪽에 돌대(突帶)가 한 줄 돌아가며, 구멍이 뚫린 형태이다. 동모의 길이는 18㎝이며 공부의 직경은 4.1㎝, 구멍의 직경은 0.7㎝이다. 개성 삼봉리에서 나온 세형동검과 세형동모는 한반도의 세형동검문화 또는 한국식동검문화로 분류되는 것으로 고조선의 물질문화에 해당한다.

의의와 평가

개성삼봉리유적에서 나온 세형동검과 세형동모는 유물이 나온 정황을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한반도의 세형동검문화(한국식동검문화)에서도 비교적 이른 시기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는 고조선과 관련된 유물로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 - 『한반도 청동기의 기원과 전개』(미야자토 우사무, 사회평론, 2010)

  • - 『세형동검문화의 연구』(조진선, 학연문화사, 2005)

  • - 「개성 부근에서 나온 고조선 관계 유물」(왕성수, 『조선고고연구』 1988-1,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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