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불교인이 몸[身], 입[口], 마음[意]과 관련하여 닦아야 할 선한 열 가지 행동 기준을 가리키는 불교교리. 십선업.
개설
내용
오계와 비교했을 때 십선의 특징은 입에 관한 계를 세분한 점과 마음을 계의 직접적인 대상으로 삼은 점을 들 수 있다. 대승 유식학파 문헌인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 「보살지(菩薩地)」는 삼취정계(三聚淨戒)라는 틀 속에서 계의 의미를 규정하고 있다. 즉 섭률의계(攝律儀戒)는 붓다가 정한 계율을 지켜 악을 막는 것이며, 섭선법계(攝善法戒)는 자진하여 선을 행하는 것이며, 섭중생계(攝衆生戒)는 중생을 교화하고 그 이익을 위해 힘을 다하는 것이다. 이 개념은 훗날 유식사상가들이 대승 보살 수행의 맥락 속에서 십선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도록 유도하였다.
의의와 평가
마지막으로 둔륜은 경사가 섭선법계를 따로 언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십선과 사섭의 선법을 실천하는 것 자체가 섭선법계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임을 지적하고 있다. 요컨대 경사든 원측이든 둔륜이든 모두 중생구제의 방법인 사섭법과 연계되어 있는 섭선법계의 틀 속에서 십선을 재해석함으로써 십선의 보살 수행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참고문헌
-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 『유가론기(瑜伽論記)』
- 「계율」(이자랑, 『테마 한국불교』 3,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HK연구단 엮음, 동국대학교출판부, 2015)
주석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