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한의학박물관(山淸韓醫學博物館)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권40~42(卷四十~四十二)는 1633년(인조 11)에 간행된 우리나라의 약재(향약)를 수집하여 집대성한 영본 의약서이다. 이 책은 1433년(세종 15) 세종의 명으로 유효통, 노중례, 박윤덕 등이 기존 의약서를 참고하여 우리나라의 약재 및 병의 원인과 처방을 집대성한 의약서인 『향약집성방』(85권 30책)의 일부이다. 3권(권 40~42) 1책이며, 전체는 62장(40권 21장, 41권 21장, 42권 2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향약집성방』은 세종의 명을 받아 유효통(兪孝通), 노중례(盧重禮), 박윤덕(朴允德) 등이 저술하였다.
이 책은 목활자본으로, 제책 형식은 인쇄된 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책장의 가운데를 접고 등 부분을 끈으로 묶어 만든 선장본(線裝本)이며, 책장을 접는 곳인 판구(版口)는 사주단변(四周雙邊)이고, 반곽(半郭)의 크기는 세로 20.1㎝, 가로 13.5㎝이다.
본문에는 계선이 있으며(有界), 각 장 한 면의 행자수(半葉)는 15행 18자, 판심의 중앙에 선이 없으며(上下白口), 판식 어미는 상하내향5엽화문어미(上下內向五葉花紋魚尾)이다. 책의 크기는 세로 24.0㎝, 가로 16.0㎝이며, 종이 재질은 저지(楮紙)이다. 판심제(版心題)는 "집성방(集成方)"으로 되어 있다.
『향약집성방』은 세종의 명으로 유효통 등이 우리나라의 약재(향약)를 수집하여 집대성한 의약서이지만, 세종 대의 초간본은 전해지지 않는다. 산청한의학박물관 도서 『향약집성방』 권40~42는 『향약집성방』 85권의 일부로 3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는 62장으로, 40권은 21장, 41권은 21장, 42권은 20장으로 각각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1633년(인조 11년) 훈련도감의 소목활자본으로 간행되었다.
산청한의학박물관 『향약집성방』 권40~42는 1433년(세종 15) 집현전 직제학 유효통(兪孝通) · 전의감 정 노중례(盧重禮) · 전의감 부정 박윤덕(朴允德) 등이 왕명으로 편찬한 『향약집성방』(85권)의 영본이다. 『향약집성방』은 우리나라에 전해져 오는 처방 경험과 중국 의서의 처방을 포괄적으로 수용하여, 의료의 자주성과 외래 의료를 적극적으로 채용하여 집대성한 종합 의약서이다.
『향약집성방』은 57개 병문(病門), 보유(補遺), 향약본초(鄕藥本草)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청한의학박물관 소장본은 57개 병문 중에서 외상(4143병문)의 일부를 수록한 것이다. 특히 외상 중에 종기, 부스럼, 설사, 등창 등 103개의 질병에 대한 우리나라의 약재(향약)를 사용하여 치료법을 기술한 『옹저창양문(癰疽瘡瘍門)』 권4047에 수록된 일부이다.
이 책은 1633년(인조 11) 훈련도감의 목활자본으로 간행되었다. 비록 일부가 남아있는 영본이지만, 훈련도감 목활자본으로 조선 중기 이후의 인쇄 기술과 서지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국가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4월 13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