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여여정사 지장보살본원경 ( )

불교
문헌
문화재
경상남도 김해시 여여정사에 있는 1558년(명종 13) 황해도 석두사에서 간행된 불교 경전.
이칭
약칭
김해 여여정사 지장경, 김해 여여정사 지장본원경
문헌/고서
편찬 시기
조선 전기
간행 시기
1558년(명종 13)
저자
법등(法燈)
권책수
3권 1책
판본
목판본
소장처
여여정사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경상남도
종목
시도유형문화재(2017년 11월 30일 지정)
소재지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로30번길 1 여여정사
내용 요약

김해(金海) 여여정사(如如精舍)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은 경상남도 김해시 여여정사에 있는 1558년(명종 13) 황해도 석두사에서 간행된 불교 경전이다. 이 불교 경전은 지장보살이 과거에 어떤 서원과 행에 의해 뛰어난 공덕을 성취했는지를 설한 경전이다. 또한 지장보살은 부처가 열반한 후, 즉 무불시대에 지옥에 떨어져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이라고 설한다. 여여정사 도서 『지장보살본원경』은 조선 전기에 간행된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11월 30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여여정사에 있는 1558년(명종 13) 황해도 석두사에서 간행된 불교 경전.
역자

당(唐)나라 삼장법사(三藏法師) 법등(法燈)이 한역(漢譯)하였다. 『지장보살본원경』은 실차난타가 한역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법등이 한역한 것이 널리 유통되고 있다.

서지사항

이 책은 3권(상 · 중 · 하) 1책의 목판 판각본으로, 상권 24장, 중권 26장, 하권 2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책(製冊)의 형태는 오침안(五針眼) 주1이며, 판식(板式)은 사주단변(四周單邊), 반곽(半郭)의 크기는 세로 17.9㎝, 가로 13.5㎝이다.

본문에는 계선이 없으며(無界), 행자수(半葉)는 10행 16자, 책장의 가운데를 접어서 양면으로 나눌 때 그 접힌 가운데 부분인 판심(版心)은 위쪽과 아래쪽의 빈칸이 검게 인쇄된 대흑구(大黑口)로 되어 있으며, 판심어미는 없다(無魚尾). 책의 크기는 세로 26.6㎝, 가로 16.9㎝이며, 종이 재질은 주2이다.

구성과 내용

지장보살은 부처가 입멸한 후 미래에 미륵보살이 부처가 되어 이 세상에 올 때까지의 사이, 즉 부처가 없는 동안〔無佛時代〕에 중생을 구제해 주는 보살이다. 지장보살은 “지옥에 중생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성불하지 않겠다.”라는 서원을 세운 보살이기 때문에, 관세음보살과 더불어 동아시아에서 가장 인기가 있다.

『지장보살본원경』은 고려대장경, 송판 대장경, 원판 대장경에 수록되어 있지 않고, 명판 대장경에 처음으로 수록되기 때문에 그 성립 시기가 의심된다. 그래서 위경일 가능성이 있다.

『지장보살본원경』은 다음과 같은 13품으로 구성되었다.

  • 제1품 도리천궁신통: 도리천에 과거 지장보살이 교화한 수많은 대중이 모인다.
  • 제2품 분신집회: 갖가지의 지옥에서 중생을 교화하고 있던 지장보살의 분신이 하나가 되어 도리천에 온다.
  • 제3품 관중생업연: 지장보살이 부처님의 어머니 마야부인에게 무간지옥에 떨어지는 죄의 업보를 설한다.
  • 제4품 염부중생업감: 지장보살이 과거에 중생 구제의 서원을 설한다.
  • 제5품 지옥명호: 지장보살이 지옥의 명칭과 죄업에 따른 고통의 과보을 설한다.
  • 제6품 여래찬탄: 부처님이 지장보살의 공덕을 찬탄한다.
  • 제7품 이익존망: 망자에 대한 추선공양의 이익을 설한다.
  • 제8품 염라왕중찬탄: 부처님께서 염라대왕과 그 권속인 옥졸들을 찬탄한다.
  • 제9품 칭불명호: 지장보살이 제불의 칭명하는 공덕을 설한다.
  • 제10품 교량보시공덕: 부처님이 보시 공덕의 차별을 설한다.
  • 제11품 지신호법: 지신(地神)이 호법과 중생을 지켜 주겠다고 설한다.
  • 제12품 견문이익: 부처님이 관세음보살에게 지장보살의 공덕을 설한다.
  • 제13품 촉루인천: 부처님이 지장보살에게 중생의 교화를 부촉한다.
의의 및 평가

김해 여여정사 도서 『지장보살본원경』 권말에 “가정37년무오...황해도...석두사개판(嘉靖三十七年戊午…黃海道…石頭寺開板)”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즉 1558년(명종 13) 황해도 석두사라는 명확한 간행 시기와 장소가 남아 있다.

전적류 귀중본의 기준이 되는 임진왜란(1592년) 이전에 간행된 것이며, 책의 보관 상태도 양호하다.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11월 30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경상남도 김해시 여여정사 도서)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脩大藏經)』 13권)

인터넷 자료

경상남도청(https://www.gyeongnam.go.kr/)
김해시청(https://www.gimhae.go.kr/)
문화재청 문화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
CBETA 中華電子佛典協會(https://www.cbeta.org/)
주석
주1

인쇄된 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책장의 가운데를 접고 등 부분을 끈으로 튼튼하게 묶어 만든 책.    우리말샘

주2

닥나무의 껍질을 원료로 하여 만든 종이.    우리말샘

집필자
김명우(동의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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