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총명사 예념미타도량참법 ( )

불교
문헌
문화재
경상남도 거제시 총명사에 있는 1474년(성종 5) 간행된 불교의례집.
문헌/고서
편찬 시기
조선 전기
간행 시기
1474년(성종 5년)
저자
왕자성(王子成)
권책수
5권 1책
권수제
예념미타도량참법(禮念彌陀道場懺法)
판본
목판본
소장처
총명사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경상남도
종목
시도유형문화재(2015년 10월 29일 지정)
소재지
경상남도 거제시 신부로 4길 40 (장승포동, 총명사)
내용 요약

거제(巨濟) 총명사(聰明寺) 『예념미타도량참법(禮念彌陀道場懺法)』은 경상남도 거제시 총명사에 있는 1474년(성종 5) 간행된 불교의례집이다. 『예념미타도량참법』은 서방 극락세계의 교주인 아미타불에게 일념으로 예경하고, 자신의 죄업을 참회하며, 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내용과 그 의례 절차를 기술한 불서이다. 거제 총명사 도서는 전체 10권 2책에서 전반부 1~5권은 산실되었고, 후반부 6~10권만이 현존한다. 권6은 25장, 권7은 24장, 권8은 15장, 권9는 22장, 권10은 2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의
경상남도 거제시 총명사에 있는 1474년(성종 5) 간행된 불교의례집.
편저자

여진주1의 금(金)나라나 원(元)나라 시대의 사람으로 극락거사(極樂居士)라 칭한다고 알려진 왕자성(王子成)이 집성하였다.

서지사항

이 책은 목판본을 인쇄한 것이다. 권수제(卷首題)는 ‘예념미타도량참법(禮念彌陀道場懺法)’이며, 판심제(版心題)는 ‘미타참(彌陀懺)’으로 확인된다. 주2은 오침안 선장본(五針眼 線裝本)이며, 판식은 사주단변(四周單邊)이고, 반곽(半郭)의 크기는 세로 24.7㎝, 가로 18.7㎝이다.

본문에 계선이 있으며(有界), 행자수(半葉)는 9행 16자, 판심(版心)은 상하대흑구(上下大黑口), 판심어미는 상하향흑어미(上下向黑魚尾)이다. 책의 크기는 세로 34.9㎝, 가로 23.9㎝이며, 종이 재질은 주3이다.

편찬 및 간행 경위

권말에 간행 경위를 기록한 김수온주4이 있다. 이에 따르면 세조비 정희왕후가 1474년(성종 5) 공혜왕후가 돌아가자 세종, 세종의 비 소헌왕후, 세조, 세조의 맏아들 의경대왕 덕종, 예종 등에 대한 추모의 정을 잊지 못해, 이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중추부사 성임(成任)에게 명하여 『자비삼매참』과 『미타참』을 다시 쓰게 해 판각하였다고 한다.

시주자는 인수대비, 인혜대비, 월산대군, 제안대군 등의 종친 및 공주, 숙의, 상궁 등이 참여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판목을 새긴 화원, 주5 등 간행에 참여한 명단이 수록되어 있어 조선 왕실에서 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하였음을 알 수 있다.

구성과 내용

참법(懺法)이란 경전을 읽으면서 죄를 참회하는 불교 의식을 말한다. 그리고 『예념미타도량참법(禮念彌陀道場懺法)』은 아미타불의 원력에 의해 서방 극락정토로 왕생을 염원하는 이들을 위한 참법이다. 거제 총명사 『예념미타도량참법』은 전체 10권 2책에서 전반부 1~5권은 산실되었고, 후반부 6~10권만이 현존한다.

권6은 25장, 권7은 24장, 권8은 15장, 권9는 22장, 권10은 2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5권은 산실되어 알 수 없지만, 『 한글대장경』에 따라 권수를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 1권 서방의 삼보께 귀의함〔귀의서방삼보(歸依西方三寶)〕.
  • 2권 의심을 끊고 믿음을 냄〔결의생신(決疑生信)〕.
  • 3권 교를 인용하여 비교 증명함〔인교비증(引敎比證)〕.
  • 4권 왕생전록(往生傳錄)
  • 5권 극락세계의 장엄〔극락장엄(極樂莊嚴)〕
  • 6권 죄장을 예참함〔예참죄장(禮懺罪障)〕. 보리심을 드러냄〔발보리심(發菩提心)〕.
  • 7권 왕생을 발원함〔왕생발원(往生發願)〕.
  • 8권 왕생을 구하기 위하여 행하는 문〔구생행문(求生行門)〕①
  • 9권 왕생을 구하기 위하여 행하는 문〔구생행문(求生行門)〕② 모두 부처님께 예를 올림〔총위예불(總爲禮佛)〕.
  • 10권 스스로 경축함〔자경(自慶)〕. 널리 모두 회향함〔보개회향(普皆廻向)〕. 촉루유통(囑累流通)
의의 및 평가

권말에 “성화10년추팔월일.....김수온봉교근발(成化十年秋八月日...…金守溫奉敎謹跋)”이라는 간행 기록이 있어, 1474년(성종 5)에 간행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선 전기의 인쇄술을 알 수 있는 귀중본이다.

1책은 산실되었지만, 2책에 김수온의 발문이 남아 있어 간행 경위와 의의 등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10월 29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단행본

월운 역, 『한글대장경』 132권(동국대역경원, 2013)

논문

김도화, 「15세기 후반기 왕실발원 판화-정희대왕대비 발원본을 중심으로-」(『강좌 미술사』 19, 한국불교미술사학회, 2002)

인터넷 자료

거제매일뉴스(http://www.gjmaeil.com)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https://kabc.dongguk.edu/)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

기타 자료

「경상남도 고시」 제2015-455호(경상남도, 2015)
주석
주1

10세기 이후 만주 동북쪽에 살던 퉁구스계의 민족. 수렵과 목축을 주로 하였는데, 한(漢)나라 때에는 읍루, 후위(後魏) 때에는 물길, 수나라와 당나라 때에는 말갈이라 하였다. 발해가 망한 후에 거란족의 요나라에 속하였다가 아골타(阿骨打)가 1115년에 금나라를 세웠으며, 17세기에 누르하치가 후금을 세웠는데, 뒤에 청나라로 발전하여 중국을 통일하였다.    우리말샘

주2

인쇄된 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책장의 가운데를 접고 책의 등 부분을 끈으로 튼튼하게 묶는, 책의 겉모양을 꾸미는 방법의 하나.    우리말샘

주3

닥나무의 껍질을 원료로 하여 만든 종이.    우리말샘

주4

책의 끝에 본문 내용의 대강(大綱)이나 간행 경위에 관한 사항을 간략하게 적은 글.    우리말샘

주5

글자를 새김. 또는 새긴 글자.    우리말샘

집필자
김명우(동의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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