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경상남도 김해시 묘련사에 있는 1538년(성종 20)에 간행된 불교서.
저자 및 편자
서지사항
본문에는 계선이 없으며(無界), 반엽(半葉)은 10행 18자, 판심은 백구(白口), 판심어미는 상하내향흑어미(上下內向黑魚尾)이다. 주(注)가 함께 들어 있다〔注雙行〕. 책의 크기는 세로 22.5㎝, 가로 12.5㎝이고, 종이 재질은 백색의 저지(楮紙)이다.
편찬 및 간행 경위
이 책은 간송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는 1537년 연기사 중간본인 기화(己和)의 『현정론』에 그 부록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 유일한 것이다. 또한, 이 책과 동일한 1538년 판본이 국립중앙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현정론』은 여러 판본이 남아 있지만, 현재 많이 알려진 것은 기화의 판본이다. 기화의 『현정론』은 1526년(가정 5) 전라도 광양 초천사 간행본(동국대학교 도서)이 가장 오래된 것이며, 1537년(가정 16) 전라도 연기사 중간본, 1544년(가정 23) 황해도 석두사 판본이 남아 있다.
구성과 내용
또한, 불교의 인과법과 유교의 상벌주의를 비교하여, 유교는 사람을 가르치는 방법이 상벌이지만 불교는 인과법이라 하고, 상벌로 가르치는 것은 일시적인 복종에 불과하지만 인과법으로 가르치면 각자 느끼고 깨달아 마음으로 복종하게 된다고 하였다. 이어서 상벌로 지도해야 할 사람이 있고, 인과법으로 지도해야 할 사람이 있기 때문에 유교와 불교가 모두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불교는 효(孝)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효(大孝)를 실천하는 종교라고 한다. 국왕과 국가의 안위를 위해 기원하기 때문에 불충(不忠)이 아니라 오히려 충(忠)을 강조한다고 한다. 살생을 금하여 인(仁)을 실천하고, 음주를 금하여 도(道)를 실천한다고 한다. 또한, 보시를 통해 백성을 교화시키는 종교라고 반박한다. 그러므로 불교, 유교, 도교 3교의 근본 가르침은 같다고 주장하며 3교의 상생과 공존을 도모한 저작이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원전
- 『현정론(顯正論)』(경상남고 김해시 묘련사 도서)
단행본
- 곽철환, 『불교의 모든 것』(행성B잎새, 2014)
- 박희서, 『장상영의 호법론과 함허득통선사의 현정론』(한정섭 역, 불교통신교육원, 2013)
논문
- 김연강, 「불교에서 바라본 갈등과 상생: 현정론을 중심으로」(『한국역사민속학회』 29, 2020)
기타 자료
- 「경상남도 고시」 제2017-310호, 《경상남도 문화재 지정 고시》(경상남도지사, 2017. 7. 20)
주석
-
주1
: 인쇄된 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책장의 가운데를 접고 책의 등 부분을 끈으로 튼튼하게 묶는, 책의 겉모양을 꾸미는 방법의 하나. 우리말샘
-
주2
: 닥나무의 껍질을 원료로 하여 만든 종이. 우리말샘
-
주3
: 유학에서, 사람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도리.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을 이른다. 우리말샘
-
주4
: 속세에 있는 신자(信者)들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계율. 살생하지 말라, 훔치지 말라, 음란한 짓을 하지 말라, 거짓말하지 말라, 술 마시지 말라이다. 우리말샘
-
주5
: 동양의 간행본에서, 출판한 때ㆍ곳ㆍ간행자 따위를 적은 부분. 우리말샘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