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한의학박물관 향약집성방 권49~51 ( )

불교
문헌
국가유산
1478년(성종 9)에 간행된 우리나라의 약재(향약)를 수집하여 집대성한 영본 의약서.
문헌/고서
편찬 시기
조선 전기
간행 시기
1478년(성종 9)
저자
유효통(兪孝通), 노중례(盧重禮), 박윤덕(朴允德) 등
권책수
3권 1책
판본
목판본
소장처
산청한의학박물관
시도지정문화재
지정 명칭
지정기관
경상남도
종목
시도유형문화유산(2017년 4월 13일 지정)
소재지
경상남도 산청군 동의보감로555번길 45-6 (금서면, 동의보감촌(엑스포주제관)) 산청한의학박물관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산청한의학박물관(山淸韓醫學博物館)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권49~51(卷四十九~五十一)은 1478년(성종 9)에 간행된 우리나라의 약재(향약)를 수집하여 집대성한 영본 의약서이다. 이 책은 1433년(세종 15) 세종의 명으로 유효통, 노중례, 박윤덕 등이 기존 의약서를 참고하여 우리나라의 약재 및 병의 원인과 처방을 집대성한 의약서인 『향약집성방』(85권 30책)의 일부이다. 3권(권 49~51) 1책이며, 전체는 66장(49권 21장, 50권 21장, 51권 2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의
1478년(성종 9)에 간행된 우리나라의 약재(향약)를 수집하여 집대성한 영본 의약서.
저자 및 편자

『향약집성방』은 세종의 명을 받아 유효통(兪孝通), 노중례(盧重禮), 박윤덕(朴允德) 등이 저술하였다.

서지사항

선장(線裝)은 철사를 꿰매는 눈인 침안(針眼)을 다섯 구멍으로 뚫은 오침안(五針眼)이다. 책장을 접는 곳인 판구(版口)는 사주단변(四周單邊)이고, 반곽(半郭)의 크기는 세로 19.8㎝, 가로 13.2㎝이다.

본문에 계선이 있으며[有界], 행자수[半葉]는 12행 22자, 주(注)가 함께 있으며[雙行], 판구의 중앙에 검은 선이 상하에 대흑구[上下大黑口]가 있으며, 판식의 어미는 상하내향흑어미(上下內向黑魚尾)이다. 책의 크기는 세로 26.7㎝, 가로 18.2㎝이며, 종이 재질은 백색의 저지(楮紙)이다.

편찬 및 간행 경위

『향약집성방』은 세종의 명으로 유효통 등이 우리나라의 약재(향약)를 수집하여 집대성한 의약서이지만, 세종 대의 초간본은 전해지지 않는다. 조선 전기 목판본 『향약집성방』은 산청한의학박물관 도서 권4951이 있고, 동국대학교에 권7375의 3권 1책이 보관되어 있으며, 한국의학대계에 권1618, 권2324가 일부 사진으로 소개되어 있다.

이 중에 산청한의학박물관 도서 『향약집성방』 권49~51은 『향약집성방』의 영본(零本)이며, 『 성종실록(成宗實錄)』에 따르면 1478년(성종 9)에 간행된 것으로 확인된다. 따라서 이 책은 현재 전해지는 목판 인쇄본 중에서 최고본(最古本)으로 추정된다.

구성과 내용

산청한의학박물관 『향약집성방』 권49~51은 1433년 집현전 직제학 유효통(兪孝通) · 전의감 정 노중례(盧重禮) · 전의감 부정 박윤덕(朴允德) 등이 왕명으로 편찬한 『향약집성방』(85권)의 영본이다. 『향약집성방』은 57개 병문(病門), 보유(補遺), 향약본초(鄕藥本草)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청한의학박물관 도서는 57개 병문 중에서 구급(4446병문)을 수록하고 있다. 세분하면 제손상문(諸損傷門, 권4849), 충수상문(蟲獸傷門, 권4951), 중제독문(中諸毒門, 권5152), 제구급문(諸救急門, 권53)이다.

의의 및 평가

이 책은 『성종실록』에 따르면, 조선 전기 1478년(성종 9)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종 대의 초간본이 현존하지 않기 때문에 최고본(最古本)으로 인정되므로 한의학 자료의 연구에 귀중하고, 희귀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본문에 하향으로 된 6개의 꽃무늬로 새겨진 하향6엽화문어미(下向六葉花紋魚尾) 및 음각(陰刻)의 흰 글자로 된 묵개자(墨蓋子) 사항은 조선 전기 목판 인쇄 기술의 특징을 잘 나타낸 것이다.

다시 말해 제손상문 등 각각의 병증 위에는 세로 1.4㎝, 가로 1.95㎝ 크기의 하향6엽화문어미로 장식(粧飾)되어 있으며, 각 처방서(處方書)는 묵개자로 처리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국가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4월 13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단행본

『『향약집성방』의 데이터베이스 구축』(한국한의학연구원, 2001)

논문

이경록, 「『향약집성방』의 편찬과 중국 의료의 조선화」(『의사학』 39, 대한의사협회, 2011)
강연석, 「『향약집성방』의 향약의학 연구」(경희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6)
안덕균, 「세종시대의 의학」(『세종문화사대계』 2, 세종대왕기념사업회, 2000)
김중권, 「조선초 향약의서에 관한 고찰」(『서지학연구』 16, 1998)
김효연, 「조선조 의서에 관한 서지적 연구」(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6)

인터넷 자료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https://www.heritage.go.kr/)
산청한의학박물관(http://scmmuseum.unids.kr/)

기타 자료

「경상남도 고시」 제2017-145호, 《경상남도 문화재 지정 고시》(경상남도지사, 2017. 4. 13)
집필자
김명우(동의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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