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불사(三佛寺)는 경주 남산의 선방곡(승방곡)에 있는 사찰이다. 자세한 연혁은 전하지 않는다. 유물로 미루어 보아 신라 때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랫동안 폐사된 것을 최근에 중창했다. 사찰 건물로는 법당과 산신각, 요사채가 있고 삼존 석불입상(삼체석불)과 통일신라 이전에 조성된 2기의 석탑이 있다. 특히 1923년에 발굴된 배동 석조여래삼존입상은 7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며 칠불암(七佛庵)의 삼존불상과 더불어 경주 남산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1963년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석탑 2기는 통일신라 이전의 것이다. 경주 남산의 불교문화를 이해할 때 참고될 수 있는 사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