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서 2009년 11월 30일 활동을 종료하면서 4부 25권으로 발간하였다. 1904년 러일전쟁부터 1945년 해방까지 보다 적극적이고 명백한 행위와 결과가 있는 친일반민족행위 대상자 1,006명에 대한 조사결과 보고서이다.
보고서는 4부 25권, 총 21,000여 쪽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위원회 활동, 2부는 친일반민족행위 조사, 3부는 친일반민족행위 연구, 4부는 친일반민족행위 결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각 권의 내용은, 위원회의 ‘활동보고서’ 2권, ‘친일민족반역자’들의 행적을 조사한 ‘조사보고서’ 4권, 그리고 각 인물에 대한 ‘심의조서’ 19권이다. 시기별로 제1기 1904년 러일전쟁부터 1919년 3·1운동까지 106인, 제2기 1919년 3·1운동부터 1937년 중일전쟁까지 195인, 제3기 1937년 중일전쟁부터 1945년 해방까지 705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대상 부문은 정치, 통치기구, 경제·사회, 문화, 해외 등으로 나누어 조사·심의하였다.
정치 부문은 매국·수작·습작의 귀족 분야 139명, 중추원 분야 244명으로 구분되어 있다. 통치기구 부문은 관료, 사법, 군인·헌병, 경찰·밀정 등 272명이며, 경제·사회 부문은 경제, 교육, 언론, 종교, 정치·사회단체 등 186명이다. 이 중 종교 분야는 기독교·불교·유교·천도교 등으로 나뉘며, 특히 정치·사회단체의 경우, 일진회 등 친일단체를 결성하여 합병을 지지하거나, 의병 및 독립운동을 탄압하거나, 혹은 내선융화·내선일체 등을 지지한 행위자 등 51명이 포함되어 있다. 문화 부문은 학술, 문예 분야로 학술은 20명이며, 문학·연극·영화·음악·미술 등 문예는 64명이다. 해외 부문은 중국 지역 경찰·중국 지역 단체·만주국 관리 등 중국 지역 73명이며, 일본 지역 8명 등 81명으로, 이상과 같은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확정된 1,006명의 친일반민족행위 결정 관련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