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趙承煥, 1918~2007)은 인천 출신으로 한국 제과 제빵 업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자이다. 스텔라제과를 경영하면서 제과인이 되었다. 대한제과협회 제1~7대 회장으로 유흥 음식제를 철폐하고 「식품위생법」의 복잡한 허가 방식을 단순화 하는 등의 과제를 해결하였다. 『과제회보』를 창간하였고, 과우학원을 설립하여 초대 이사장에 취임하고 한국제과고등기술학교 설립인가를 받아 1973년 개교하였다. 1974년에 국내 최초로 제과 제빵 분야 기능 검정 시험 분야를 만들었으며, 과자 식품 연구소의 설립을 주도하여 성사시켰다.
조승환(趙承煥)은 1918년 인천에서 태어났으며, 2007년에 사망하였다.
조승환은 서울대학교 농과 대학 출신으로 미국에서 단기 코스로 제빵을 배웠다. 예식장을 운영하여 사업을 하던 중 대한예식업협회 고문직을 수행하며 종로예식장 3층에 결혼식 답례 케이크 전문점인 ‘스텔라제과’를 경영하면서 제과인이 되었다. 제과 업계의 발전을 위해 태극당 신창근 사장과 뉴욕제과 김봉룡 사장의 적극적인 지지로 1963년 1월 (사)대한제과협회 회장에 추대되었다. 회장 취임 후에는 ‘유흥 음식제’를 철폐하고, 「식품위생법」의 복잡한 허가 방식을 단순화시키는 등의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며 제1대부터 제7대까지 12년 동안 협회 회장직을 수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과제회보』를 창간하였고, 이는 훗날 월간 『베이커리』 잡지의 모체가 되었다.
국내 제과 업계의 위상이 높아지자 제과인 40명이 일본 업계를 시찰하고 미국 농무성 제빵 촉탁을 초청하여 강습회를 진행하기도 하였으며, 미국 농무성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여 오클라호마 주지사로부터 명예 시민권을 받기도 하였다. 1967년에는 과자 업자 공제 조합을 결성하여 원 · 부자재 공동 구입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1969년에는 과자 회관을 마련하였다. 이후 전문 교육 기관의 설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과자 회관을 처분하고 하루 매상을 학교 설립 기금으로 기부하는 ‘1일 매상쾌척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하여 720만 원의 기금을 마련하였다. 그 후에는 영등포구 신길동에 학교 건물을 매입하여 미국 농무성과 접촉해 믹서기, 오븐 등의 장비 일체와 현금 980만 원 그리고 교육 커리큘럼 마련을 위한 미국 AIB 연수 과정 인력 파견 등을 진행하였다. 이후 학교 설립 인가를 위한 과우학원을 설립하여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였고, 1972년에는 문교부로부터 한국제과고등기술학교 설립 인가를 받아 1973년 학교를 개교하였다. 1974년에는 국내 최초로 제과 제빵 분야 기능 검정 시험을 실시하도록 시험 분야를 만들었으며 과자 식품 연구소의 설립을 주도하여 성사시켰다.
조승환은 2004년에 『한국 빵 과자 문화사』를 5년에 걸쳐 발행하여 제과업계의 발전 과정을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