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진흥원은 2010년 한식 및 한식 관련 산업의 진흥, 한식문화의 확산 등을 추진하고자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한식재단’이라는 명칭의 민간 전문 기관으로 출범하였으나, 2017년 12월 ‘한식진흥원’으로 개칭되었다. 기관의 법률적 근거는 2019년 8월 27일 공포된 「한식진흥법」(법률 제16553호)에 있다. 한식 인프라 고도화, 한식당 경쟁력 강화, 전문 인력 양성, 한식의 국내외 확산을 위한 각종 사업을 진행해 왔고, 한식 및 전통주의 체험, 홍보, 교육, 판매 등의 거점 시설로 한식문화 공간을 운영한다.
한식진흥원은 2010년 3월 17일 ‘한식재단(韓食財團)’이라는 명칭의 민간 전문 기관으로 출범하였다. 설립 당시의 목적은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 한식의 정통성 정립이다. 역사성, 문화성에 중점을 두어 한식의 우수성을 규명하고, 한국의 음식 문화를 연구하는 한편, 발효 식품을 포함해 전통 한식의 원형과 제조기술 보유자를 발굴하는 것이다. 둘째, 한식의 산업 진흥이다. 즉, 한식 조리의 과학화, 한식 식재료의 연구, 한식 조리사를 포함한 전문 인력의 양성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한식당, 한식 제품 등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셋째, 한식의 세계화 추구이다. 국외에 한식 조리법을 보급하고, 우수 한식당을 인증하며 세계 한식 네트워크 구축 및 한식 홍보에 힘씀으로써 한식의 국내외 확산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2015년 1월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한식재단은 2017년 12월 ‘한식진흥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하였다. 2020년 11월에 특수법인으로 전환되었고, 2019년 8월 27일에 공포된 「한식진흥법」(법률 제16553호)에 한식진흥 사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서의 법률적 근거가 있다. 한식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이며, 역대 이사장은 1대 정운천(2010.3.~2011.7.), 2대 양일선(2011.7.~2013.7.), 3대 강민수(2014.2.~2016.2.), 4대 윤숙자(2016.4.~2017.5.), 5대 선재 마율(2018.4.2021.3.), 6대 임경숙(2021.8. )이다.
한식진흥원에서는 2010년 4월 한식 세계화 사이트를 구축하였다. 2014년 4월에는 ‘한식 아카이브’를 공개함으로써, 한식 원형 복원 사업의 결과물과 조리법 등의 방대한 자료를 전문가 및 일반인에게 제공하였다. 아울러 한식 관련 연구 및 조사 등을 진행하여, 한식 레시피, 한식 스토리텔링, 한식 메뉴 외국어 표기 안내서, 한식당 가이드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다수의 서적을 발간하였다. 2015년 4월에는 다양한 한식 사진 이미지를 검색, 이용할 수 있도록 ‘한식사진갤러리’ 사이트를 구축하였다. 한식 아카이브와 한식 사진 갤러리 등은 2017년 11월 한식진흥원 사이트로 통합,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한식진흥원은 해외에서 한식 홍보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 한식당의 현황 조사 및 종사자 교육, 글로벌 한식 소비자 조사, 외국인 대상 한식 교육 및 해외 한식 강좌의 진행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한식 홍보 및 확산, 한식당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 왔다.
이와 더불어 한식진흥원은 한식의 진흥 및 음식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식문화 체험 및 홍보 공간으로 2016년 4월부터 한식 문화관을 운영하였다. 2022년 8월 30일, 한식 문화관을 포함해 기존에 서울 시내 산재되어 있던 식품 명인 체험 홍보관, 전통주 갤러리를 통합하여 서울시 종로구 북촌에 ‘한식문화공간’을 개관하였다. 이곳은 한식과 전통주에 대한 전시, 체험, 홍보, 교육, 판매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지는 거점 시설이다.
한식진흥원은 설립 이후 한식과 관련하여 다각적인 사업을 꾸준히 실행함으로써 국내외에서 한식을 널리 알리고, 한식 산업의 발전 및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학술적으로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