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책명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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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책보』를 주제별로 분류하여 재편성한 해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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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선책명제(鮮冊命題)』는 마에마 교사쿠[前問恭作]가 저술한 『고선책보』의 내용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재편성한 해제서이다. ‘사기, 의주, 정교, 지리, 전기, 유문, 도석, 방술, 문예’ 등의 분류 체계순으로 『고선책보』에 수록된 문헌들을 재편성하였다. 1927년에 집필을 완료하였다.

키워드
정의
『고선책보』를 주제별로 분류하여 재편성한 해제서.
저자

『선책명제(鮮冊命題)』의 저자인 마에마 교사쿠[前問恭作, 1868~1942]는 1868년 1월 23일에 일본 대마도(對馬島) 이즈하라[嚴原]에서 태어난 일본인이다. 그는 1879년 1월, 중학교 진학 때부터 한국어를 배워 1880년에 ‘한어학 4급 증명서(韓語學 4級 證明書)’를 받았으며, 1881년 4월부터 한학부(韓學部)에서 전문적으로 조선어 습득에 매진한 후, 1891년 11월에 조선으로 건너와, 통역관(通譯官) 등의 몇몇 관직을 거치고, 1902년에는 서울의 일본공사관 이등통역관(二等通譯官)에 임명되고, 조선총독부에서 1911년 3월까지 근무하다가 사임하고 도쿄[東京]로 돌아갔다. 마에마는 1891년부터 1911년까지 20년 동안 한국에 체류하며 한국의 고서 등을 수집하였다. 그 결과 한국 고서에 관한 종합적인 해설서인 『고선책보(古鮮冊譜)』와 『선책명제(鮮冊名題)』를 남김으로써, 한국의 전적(典籍) 및 한국학(韓國學) 연구에 단초를 이룬 최초의 한국서지학(韓國書誌學) 전문가로 평가된다.

구성과 내용

『선책명제』는 마에마 교사쿠가 저술한 『고선책보』의 내용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사기(史記), 의주(儀注), 정교(政敎), 지리(地理), 전기(傳紀), 유문(儒門), 도석(道釋), 방술(方術), 문예(文藝)’ 등의 분류 체계순으로 『고선책보』에 수록된 문헌들을 재편성함으로써, 1927년에 집필을 완료한 해제서(解題書)이다. 따라서, 이 서적은 『고선책보』에 바탕을 두면서도 또 다른 방식에 의하여 간행된 것으로, 총 12권으로 이루어져 있는 고선책보의 자매편(姉妹編)에 해당한다. 『선책명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일본어 50음순에서 벗어나, 마에마 교사쿠 자신만의 독자적인 분류 체계를 수립하여 이 책을 편찬하였다는 것이다.

의의 및 평가

『선책명제』는 저자의 독자적인 분류 체계에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저자는 『선책명제』를 『고선책보』보다 먼저 간행하고자 하였는데, 이는 그가 처음부터 후학들이 자신의 연구 성과물을 주제별로 활용하기를 바랐던 것으로 보인다. 『고선책보』는 그 자체로서는 매우 훌륭한 집적물(集積物)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마에마 교사쿠는 자신이 수집하고 정리한 조선의 고서들을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듯하다. 그 결과물이 바로 『선책명제』였고, 이를 통하여 『고선책보』의 존재 가치가 더욱 부각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선책명제』는 마에마 교사쿠가 수집하고 정리한 조선의 고서 자료의 확인과 검색의 용이성 측면에서 탁월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고선책보』에 비하여, 자료 자체에 대한 이해나 기술된 내용이 적은 경향이 있다.

참고문헌

단행본

마에마 교사쿠, 『古鮮冊譜』(민족사, 2011)
제홍규, 『韓國書誌學辭典』(경인문화사, 1982)
한재영·이현희·가와사키 케이고, 『韓國 書誌學의 先鞭: 마에마 교사쿠의 작업을 중심으로』(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5)

논문

서열기, 『『古鮮冊譜·鮮冊命題』의 서지적 연구』(한양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5)
집필자
김성수(청주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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