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종 ()

만화
작품
1957년, 출간된 한성학의 작품으로 현존하는 한국 최초의 순정만화.
작품/만화
창작 연도
1957년
발표 연도
1957년
간행 연도
1957년
작가
한성학
편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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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영원한 종』은 1957년 출간된 한성학의 작품으로 현존하는 한국 최초의 순정만화이다. 이 작품은 62쪽의 단편 만화로, 전쟁으로 인한 가족의 이별, 부모의 부재, 소녀가 겪는 가난과 고난, 착한 주인공의 행복한 결말 등 초기 순정만화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정의
1957년, 출간된 한성학의 작품으로 현존하는 한국 최초의 순정만화.
저자

저자 한성학(韓成鶴)은 1950년대 말 활동한 만화가이다. 한국 최초의 순정만화(純情漫畫)로 평가받는 단행본 『영원한 종(永遠한 鐘)』 이외에 명랑만화(明朗漫畫)와 과학만화도 만화잡지에 발표했다.

현재 남아있는 한성학의 작품 수는 많지 않다. 주요 작품으로 1958년 출간한 『꾀돌이의 화성 여행(꾀돌이의 火星 旅行)』, 잡지 『만화왕(漫畫王)』에 실린 「동굴 속의 괴한(洞窟 속의 怪漢)」[1957], 「악마왕(惡魔王)」[1957] 등이 있다.

구성 및 형식

『영원한 종』은 총 62쪽의 단편 만화로 12개의 장으로 나눴으며, 총 11쪽 분량인 11장을 제외하면 각 장은 3~5쪽 분량이다. 대부분 한쪽에 6칸이 들어간 구성으로 가로 두 칸, 세로 세 단으로 칸을 나누었다.

칸 연출에 큰 특이점은 보이지 않는 단순한 구성이지만, 한쪽의 반을 차지하는 큰 칸을 사용하거나 가로 혹은 세로로 긴 칸을 넣는 등 칸 구성에 변화를 시도한 부분도 눈에 띈다. 각 장의 소제목으로 가로로 긴 칸을 배치하고 꽃 그림을 칸에 그려 넣는 등 순정만화 특유의 장식적 구성을 보여준다.

내용

『영원한 종』은 초기 순정만화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몇 가지 전형성을 보여준다. 전쟁으로 인한 이별, 혈육의 부재, 소녀가 겪는 가난과 고난, 착한 주인공의 행복한 결말이 그것이다.

순희의 어머니는 죽기 직전 자신이 전쟁으로 두 딸을 잃어버렸고 전쟁으로 고아가 된 순희를 딸들 대신 기른 것임을 밝힌다. 어머니가 잃어버린 두 딸을 찾아 주길 바란다는 유언을 남기고 죽자, 순희는 길에서 담배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던 중 영옥의 도움을 받는다. 영옥이 순희 어머니의 잃어버린 딸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둘은 영옥의 자매를 찾아 나선다. 영옥은 이 과정에서 건강을 해치게 되고, 요양차 간 시골에서 친자매 정순을 찾아낸다. 노래에 재능이 있는 정순은 결국 대회에 나가 상을 받고, 마지막 장면에서 정순이 부르는 노래가 ‘영원한 종’이다.

특징

『영원한 종』은 서사와 시각 표현에서 순정만화적 요소를 잘 보여준다. 『영원한 종』은 1957년 작품으로 한국전쟁 직후에 발행되었고, 작품 역시 동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전쟁으로 생이별을 가족과 생계를 위해 길거리에서 물건을 파는 어린이가 등장한다.

1960년대 초 순정만화는 전쟁 직후의 가난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 여러 고난에 맞서는 어린 소녀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이 많았으며, 이러한 순정만화 서사의 특징은 1960년대 중반 이후 여성 작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기 전까지 이어졌다. 시각 표현에서는 인물의 묘사 이외에도 꽃 그림을 배경과 소제목의 장식으로 사용하는 등 순정만화적 특징을 보여준다.

의의 및 평가

『영원한 종』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순정만화로 소녀를 독자로 특정한 작품이 등장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작가 한성학이 비슷한 시기 창작한 다른 작품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작가도 이 작품이 기존의 만화와는 다른 독자층을 겨냥한 새로운 형식의 만화라는 점을 뚜렷하게 인식하고 창작했을 것으로 보인다. 순정만화의 시초로 그 의미가 크다.

참고문헌

원전

한성학, 『영원한 종』(1957)

단행본

김소원, 『시대가 그려낸 소녀: 한·일 순정만화의 역사』(소명출판사, 2021)
한영주, 『다시 보는 우리 만화 1950~1969』(글논그림밭,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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