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광장』은 1985년 12월 도서출판 파랑새에서 창간한 성인 대상 월간 종합 만화잡지이다. 인기 작가들의 만화가 다수 연재되었고 정치 풍자만화도 게재되었다. 만화뿐 아니라 만화 이론과 비평도 중요하게 다뤄졌고 『만화광장』에 게재된 만화비평은 한국만화 비평의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만화광장(漫畫廣場)』은 도서출판 파랑새에서 1985년 12월 창간한 성인 대상 월간 만화잡지이다. 발행인은 이원우(李元佑)로 『만화광장』은 좋은 작가의 육성과 좋은 작품의 보급을 통한 만화문화 활성화를 표방했다. 창간과 함께 『만화광장』은 원고료 2백만원 규모의 신인 만화공모를 준비했다. 창간호는 4×6배판, 148쪽 분량에 천원의 가격으로 발행되었다.
『만화광장』에는 잡지의 성격과 정체성을 반영해 성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인기 작가들의 작품이 다양하게 연재되었고 정치 풍자만화(諷刺漫畫)도 게재되었다. 만화뿐 아니라 작가 인터뷰와 만화계 소식, 해외 만화, 독자 퀴즈, 화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만화광장』은 만화뿐 아니라 만화 이론과 비평도 중요하게 다뤘다. 만화비평과 이론에 관한 글을 정기 연재했고 한국의 만화비평에 선구적 역할을 했다. 『만화광장』에는 미술평론가 최열(崔烈)이 1988년부터 「한국만화의 탐구(韓國漫畫의 探究)」라는 제목으로 만화 이론을 소개했고 위기철(魏基喆)과 최석태(崔錫台)가 만화비평 필진으로 활동했다.
『만화광장』에 연재된 대표적인 작품으로 고우영(高羽榮)의 「이심초(二心草)」, 강철수[본명 배윤식(裵潤植)]의 「미로 찾기」, 허영만(許亨萬)의 「담배 한 개비」와 「오! 한강」, 이현세(李顯世)의 「머나먼 제국」, 백성민[본명 백영철(白永喆)]의 「임꺽정」 등이 있다. 이 밖에도 고행석(高幸錫), 김형배(金炯培), 박수동(朴水銅), 이상무[본명 박노철(朴魯哲)], 이우정[본명 이계삼(李桂三)], 이정문(李政文), 이진주[본명 이세권(李世權)], 한희작(韓喜作) 등 1980년대를 대표하는 여러 작가들이 작품을 게재했다.
『만화광장』에 게재된 만화도 다양했지만,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연재된 만화비평은 한국만화비평의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리고 기존 인기 작가들이 장편 극화를 담당하고 신인 작가들에게 단편 작품 지면을 할애하는 편집 방침은 이후 창간된 만화잡지에도 영향을 주었다. 창간호에서부터 기획한 만화공모전을 통해 박흥용(朴興用) 등 신인 작가를 발굴하기도 했다.
이희재(李喜宰)의 「간판스타」와 같은 작품이 비평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성인을 위한 작품성 있는 만화를 선보였고, 만화를 비평의 대상으로 다루면서 만화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노력한 잡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