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별 (-)

만화
작품
1964년, 발행된 엄희자의 데뷔작으로 순정만화의 시각 표현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만화.
작품/만화
창작 연도
1964년
발표 연도
1964년
간행 연도
1964년 10월 20일
작가
엄희자, 조원기
제작사
제일출판문화사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행복의 별』은 1964년 발행된 엄희자의 데뷔작으로 순정만화의 시각 표현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만화이다. 1960년대를 대표하는 순정만화가의 한 명인 엄희자의 작품으로, 조원기가 스토리를 구성하였다. 이후의 순정만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반짝이는 큰 눈과 화려한 의상의 여자 주인공, 꽃 그림을 장식적 요소로 활용한 화면 연출, 세로로 길게 늘이거나 사선으로 변화를 준 칸 나누기 구성을 선보였고, 이는 순정만화의 전형적인 표현으로 정착하게 된다.

정의
1964년, 발행된 엄희자의 데뷔작으로 순정만화의 시각 표현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만화.
저자

『행복의 별(幸福의 별)』은 조원기(趙元基)가 스토리를 구성하고 엄희자(厳喜子)가 작화를 담당한 작품으로, 1964년 10월 15일 인쇄되어 같은 해 10월 20일 발행되었다.

엄희자는 1960~7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의 한 명으로, 1942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나 해방 후 서울에서 거주했다. 한국 최초의 만화학원인 한국만화연구소(韓國漫畫硏究所)에서 만화를 배웠다. 이후 이범기와 조원기의 문하생을 거쳐 『행복의 별』로 데뷔했다.

1965년 『공주와 기사(公主와 騎士)』, 1966년 『하얀 등대(하얀 燈臺)』, 1967년 『귀족의 딸(貴族의 딸)』, 1969년 『새벽종(새벽鐘)』, 『공주 아리아(公主 아리아)』, 1976년 『소녀의 꿈(少女의 꿈)』 등 많은 작품을 발표하며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조원기는 1959년 『백조의 꿈(白鳥의 꿈)』으로 데뷔한 만화가로, 1960년대에 활발하게 활동하며 1964년 『 흑수선(黑水仙)』, 『춤추는 나나』, 1965년 『흰구름 흘러가는 곳』, 1969년 『저 하늘처럼』 등의 작품을 창작했다.

구성 및 형식

매우 유복한 주인공과 정원과 연못이 있는 넓은 이층집, 예쁜 의상, 자가용 승용차 등 작품에서 묘사되는 부유한 환경은 당시 소녀 독자들이 동경하는 동화 같은 세상을 그렸다. 『행복의 별』은 가난한 소녀의 고난이라는 슬픈 이야기와 다른 다채로운 서사와 설정,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세련되고 장식적인 그림으로 순정만화의 분기점이 된 작품이다.

반짝이는 큰 눈과 화려한 의상의 여성 등장인물, 꽃 그림을 장식적 요소로 활용한 화면 연출, 세로로 길게 늘이거나 사선으로 변화를 준 칸 나누기 구성 등 순정만화의 연출과 인물 표현은 많은 작가에 의해 유사하게 재현되며 순정만화의 전형적인 표현으로 정착한다.

내용

『행복의 별』은 주인공 유미 가족이 겪는 여러 가지 의문의 사건을 그렸다. 유미는 명동에서 의상실을 운영하는 유명 디자이너인 어머니와 무역회사를 경영하는 아버지를 둔, 매우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소녀이다.

어느 날 외국인 여성이 유미의 어머니가 경영하는 고급 의상실에 나타나 드레스 제작을 의뢰하며 거금을 놓고 사라진다. 그리고 유미는 공원에서 만난 기억상실증에 걸린 정체불명의 금발 소녀를 집으로 데려온다. 유미의 아버지는 출장을 다녀온 사원에게 받은 고대 이집트 왕녀의 조각상을 집으로 가져오고, 기억을 잃은 소녀는 조각상을 보고 놀란다.

여러 가지 의문의 사건이 중첩되며 이어지는 서사는 기존 순정만화의 신파에서 벗어난 서사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이후 순정만화가 좀 더 다채로운 서사를 갖는 데에도 영향을 주었다.

의의 및 평가

『행복의 별』의 출간은 곧 엄희자의 등장이기도 하다. 엄희자는 1960년대를 대표하는 만화가로 이후 순정만화의 변화, 특히 시각 표현의 변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엄희자의 데뷔와 새로운 순정만화 스타일의 인기는 엄희자 이후 여성 작가들이 만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계기가 된다. 여성 작가의 활약은 순정만화에 서사와 시각 표현 모두 다른 장르와 구분되는 뚜렷한 특징을 만들어냈다.

엄희자의 데뷔는 한국 순정만화의 주요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엄희자는 새로운 스타일을 한국만화에 시도했고, 소녀 독자들을 위한 장르로 확고하게 차별화한 순정만화는 만화의 주요 장르 중 하나로 오랫동안 인기를 누린다.

참고문헌

원전

엄희자, 『행복의 별』(제일출판문화사, 1964)

단행본

김소원, 『시대가 그려낸 소녀: 한·일 순정만화의 역사』(소명출판사, 2021)

논문

백정숙, 「소녀 세계의 창을 연 엄희자」(『한국만화의 선구자들』, 열화당, 1995)

인터넷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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