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무의 본명은 박노철이며, 1946년 출생하였고, 2016년 1월 3일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독고탁’ 캐릭터로 1970~1980년대 많은 인기를 얻은 만화가이다. 1963년 대구 『영남일보』의 어린이 지면에 주 1회 네칸만화를 연재했으며, 1964년 상경해 박기정, 박기준 문하에서 만화를 배웠다. 1966년 『여학생』에 박기준이 이상무라는 이름으로 연재하던 「노미호와 주리혜」를 이어받아 데뷔했다.
1971년 「주근깨」를 통해 처음으로 등장시킨 독고탁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자 이후 거의 모든 작품에서 독고탁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다. 「노미호와 주리혜」[1966], 「주근깨」[1971], 「한국인」[1974], 「우정의 마운드」[1976], 「비둘기의 합창」[1978], 「울지 않는 소년」[1978], 「아홉 개의 빨간 모자」[1981], 「다시 찾은 마운드」[1982], 「달려라 꼴찌」[1983], 「깃발을 올려라」[1985], 「싱글로 가는 길」[1992], 「불타는 그린」[1996], 「운명의 라스트홀」[1999] 등 많은 작품을 연재했다. ‘독고탁’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으며 「다시 찾은 마운드」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1980년대 성인 잡지가 출간된 후 성인만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기도 했다.
세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틀어 「노미호와 주리혜」로 개명한 학원 명랑만화이다. 4페이지 분량에 30여 개의 칸으로 표현되었으며 짤막한 옴니버스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단발머리 여고생 주리혜의 옆집에 평범한 고등학생 노미호가 이사를 온다. 장난기가 가득한 노미호는 주리혜의 관심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장난거리를 찾고 사고를 친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제목의 모티브를 가져왔지만 내용은 이와 연관성이 없다. 당시 평범한 고등학생들의 일상을 코믹한 형식으로 보여준다.
십 대 후반의 여학생들을 주요 대상으로 잡지 『여학생』에 연재되었으며 많은 인기로 1966년 6월호부터 1984년 12월호까지 약 20년간 장기 연재되었다. 명랑만화 형식을 갖고 있으며 당시로서는 드물게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성 간의 접촉을 차단했던 당시 시대상에서 사춘기 청소년들의 이성 교제에 대한 호기심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